“팔용터널 개통 전 양덕로타리 교통혼잡 대비를”
“팔용터널 개통 전 양덕로타리 교통혼잡 대비를”
  • 이은수
  • 승인 2018.08.13 16:0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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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양덕2동 주민들 대책마련 요구

창원 팔용터널 개통이 두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양덕2동 주민들이 터널 개통에 따른 도로 이용에 불편이 예상된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13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2동 주민들에 따르면 대림아파트와 정우맨션 등에 사는 700여 세대 주민들이 현재 양덕오거리교차로(구 한일 로타리)를 통해 마산역(직진)과 신세계백화점(좌회전), 창원삼성병원(우회전) 세방향으로 통행이 가능하지만, 앞으로 팔용터널이 개통되면 신호체계 개선으로 직진 및 좌회전이 금지되고, 단지 도로를 따라 우회하는 것만 가능해 주민들은 지금에 비해 통행 불편이 훨씬 클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팔용터널 개통에 따른 교통혼잡 등의 문제는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양덕동 한 주민은 “의창구 평산교차로와 마산회원구 양덕교차로를 연결하는 팔용터널은 출구가 교차로와 가까워 혼잡이 예상되고 많은 운전자들이 터널 안에서 신호대기를 해야 문제가 생긴다”고 지적했다. 또다른 주민은 “간선도로 5개가 만나게 되는 양덕교차로는 추돌사고 위험과 교통혼잡현상 발생이 우려된다”며 “양덕교차로를 로타리화 또는 입체교차로화하는 방안 등이 중장기적으로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문순규 창원시의원은 “팔용터널의 경사도 있고, 여러 도로가 마주치는 복잡한 곳인데다가 평면교차로로 만들어지다 보니 주민들의 도로이용에 불편이 예상된다”며 “팔용터널 개통전에 시에서 원만한 대책을 수립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창원시 관계자는” “양덕교차로가 6지 교차로여서 교통이 복잡한 곳이다. 경찰에서 지난 4월 교통영향분석을 요구해 현재 용역이 막바지 진행중에 있다. 이달말쯤이면 용역이 최종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며 “용역결과가 나오는 대로 인근 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교통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마산과 창원을 연결하는 팔용터널은 오는 10월 25일 개통예정이다. 팔용터널은 터널 2.63㎞를 포함한 길이 3.97㎞의 왕복 4차로 건설되고 있다. 팔용터널은 민자 1394억원, 경남도 72억원, 창원시 221억원 등 총사업비 1687억원을 들여 2016년 7월 착공에 들어갔다.

창원시는 터널을 개통하면 마산회원구 양덕교차로에서 의창구 중동교차로(옛 육군 39사단 정문)까지 차량운행 시간이 18분에서 8분으로 절반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은수기자
 

양덕로타리에 좌회전 신호대기 차량이 서 있다. 우측 팔용터널이 개통되면 좌회전과 직진이 금지된다. 이에따라 대림아파트 등에 사는 주민들은 앞으로 마산역 및 신세계백화점 등으로 진입이 어려울 것이라며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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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레향기 2018-08-14 17:59:36
정우맨션 주민으로 불편이 아주 클 것으로 많은 걱정입니다. 팔용터널로 인해 공사기간내소음, 개통 후 교통량증가로 인한 매연 , 소음으로 정우맨션 주민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게 되는데도 불구하고 기존에 사용하던 도로신호까지 사용할수없다니! 말이되지않는 행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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