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숨은 피서지] 양산 대운산 자연휴양림
[우리동네 숨은 피서지] 양산 대운산 자연휴양림
  • 손인준
  • 승인 2018.08.12 11: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름철을 맞아 일상에서 찌든 때를 벗어내고 대자연을 벗 삼아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없을까?

양산시에는 대운산 자연휴양림이 있다.

대운산은 원효대사의 마지막 수도지로 알려져 있는 곳이다.

울창한 산림 등 수려한 자연경관과 계곡을 휘감고 있는 큰 구름이 어울려 한 폭의 그림을 연상하게 할 정도로 아름답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자연휴양림은 대운산 중턱에 있지만 국도7호선에 인접해 비교적 찾기 쉽다.

부산방면에서 올 경우 국도7호선을 따라 서창동 입구 새마을 탑과 조은현대병원을 지나 울산방면으로 향하다 보면 인디안모드 매장을 볼 수 있는데 매장을 따라 우회전해 탑골저수지 방향으로 접어들면 된다.

또 울산방면의 경우 울산과 양산의 경계점인 회야교를 지나면 곧바로 왼편에 있는 인디안모드 매장 입구에서 좌회전 신호를 받아 탑골저수지 방향으로 진입하면 대운산으로 이어진다.

자연휴양림은 양산시가 용당동 산66번지 일대 240ha에 42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2004년께 조성한 시민 휴식공간이다.

탑골저수지는 1993년 대운산 서북쪽 산기슭을 타고 내려 회야강으로 흘러가는 계곡을 가로 막아 만들었다고 했다. 깊고 웅장하면서도 물이 맑고 주변 분위기가 새와 바람 소리만 들릴 정도로 고요함이 드러난다.

자연에 기대어 조용히 휴식을 취하고자 대운산 자연휴양림을 찾는 사람에게 입구에서부터 상쾌한 기운을 불어넣는 곳이기도 하다.

이 곳 대운산 자연휴양림에는 숙박할 수 있는 시설로는 숲속의집 11동과 산림휴양문화관 1동이 있다.

숲속의 집은 7인실(32㎡)과 10인실(43㎡)로 나눠 포근하고 정겨운 느낌을 준다.

각 시설에는 깔끔한 인테리어와 함께 전기레인지, 선풍기, 라디에이터, 이불, 베개, 텔레비전, 소화 장비 등 시설이 갖춰져 있으나 그릇과 취사도구, 세면도구 등은 이용자가 지참해야 한다.

자연휴양림은 뭐니해도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와 아름다운 경치가 일품이다. 주변 산책로는 목재 데크가 깔려 있어 가볍게 산책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대운산 정상으로 가는 등산로와 연결돼 2시간 30분 가량 올라 간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장엄한 풍경이 한폭의 그림 같다.

물놀이 시설로는 따로 갖춰진 수영장은 없지만 휴양림 주변에 자연계곡이 많다. 계곡 깊이는 어른 무릎 높이 정도로 어린이 물놀이에 적당하다.

계곡은 폭이 좁은 편이기 때문에 어린이가 물놀이할 때는 반드시 보호자를 동반해야 한다.

대운산 자연휴양림은 인터넷 홈페이지(http://dwhuyang.yangsan.go .kr)를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객실별 예약현황 조회와 취소도 가능하다.

손인준기자

 
양산 대운산자연휴양림

 
양산의피서지-대운산자연휴양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