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일폭포 학연(鶴淵)복원
불일폭포 학연(鶴淵)복원
  • 원경복 기자
  • 승인 2018.08.13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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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과 지역 주민 등이 지난 11일 오후 경남 하동군 불일폭포 아래 학연의 옛 모습을 되찾기 위한 복원행사를 한 후 모습. 사진 아래 작은 연못처럼 생긴 모습이 학연. /사진제공=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하동 쌍계사 뒷편의 명물 불일폭포 아래 학연(鶴淵)이 복원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불일폭포 아래에 있는 학연의 옛 모습을 되찾기 위한 복원행사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불일폭포의 학연은 신라말의 학자 최치원 선생이 불일암 앞의 완폭대에서 시를 읊거나 노래를 부르면 학연에서 청학이, 용추(龍湫)에서는 용이 나와 춤을 추었다는 설화가 전해지는 곳이다. 그런데 금년 4월, 1200년 전에 최치원이 썼다는 완폭대(翫瀑) 석각이 발견됨으로써 실제로 최치원이 불일폭포에서 노닐었음이 사실로 증명된 바 있다.

예전의 학연은 어른 허리가 찰 정도로 깊고 넓었지만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암벽에서 떨어진 낙석과 폭우에 쓸려온 토사 등으로 메워져서 옛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이번 복원행사에서는 국립공원 직원, 지역주민, 자원봉사자 등 50여명이 토사와 낙석 약 3톤을 제거하고, 둘레를 본래의 넓이로 확장함으로써 학연의 옛 모습에 가깝게 경관복원을 한 것이다.

원경복기자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과 지역 주민 등이 지난 11일 오후 경남 하동군 불일폭포 아래 학연의 옛 모습을 되찾기 위한 복원행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과 지역 주민 등이 지난 11일 오후 경남 하동군 불일폭포 아래 학연의 옛 모습을 되찾기 위한 복원행사를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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