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건강지수 전국 중위권 수준
경남 건강지수 전국 중위권 수준
  • 임명진
  • 승인 2018.08.1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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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가 도내 18개 시군 가운데 가장 높아
양산시가 경남지역 18개 시·군 가운데 건강관리 종합지수가 가장 높은 곳으로 나타났다.

13일 의료·공공분야 전문 컨설팅 회사인 엘리오앤컴퍼니가 질병관리본부, 국민건강보험공단, 보건복지부 등의 2016년 기준 정부통계를 기반으로 전국 지자체별로 △건강성과, △질병에방, △의료공급, △의료효율성 등 4개 영역, 25개 세부지표를 조사한 결과 경남도는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건강랭킹 지수가 7위에 그쳤다. 4개 주요 평가항목 가운데, 건강성과와 질병예방 분야는 평균을 넘는 성과를 거뒀지만 의료효율(55점·12위), 의료공급(33점·10위)로 광역시도 평균인 68점과 40점에 각각 미달했다. 건강성과 분야에서는 유방암 환자수가 전국 시·도 가운데 3번째로 적고, 흡연율 5위, 10만명당 병상수 5위 등으로 나나탔다.

도내 시 지역에서는 양산시의 건강관리 지수가 가장 높게 측정됐다. 양산시는 주민들의 건강상태를 보여주는 건강성과 평가에서 전국 78개 ‘시’ 단위 가운데 5위, 의료인프라는 나타내는 의료공급 분야에서는 6위를 차지했다. 양산시는 여러 세부항목에서 10위권 이내에 진입했다. 특히 10만 명당 의사 수(342명·3위)와 병상 수(2203·10위)는 전국 상위권 수준이다. 주관적 건강수준(8위)과 스트레스(6위) 인지율과 상대평균 인원진료비(8위) 항목도 좋은 평가를 받았고, 자궁암 환자(인구 10만명당 97명)와 고혈압환자(인구 10만 명당 1만 116명) 등 만성질환자의 비중이 전국에서 13, 12번째로 적었다.양산시에 이어 김해시는 의료 효율 평가항목에서 6위, 건강성과 항목(11위)에서 각각 우수 평가를 받으며 전국 시 단위 가운데 건강지수 종합 11위를 차지했다. 김해시는 전국에서 시 단위 가운데 두번 째로 고혈압 환자(인구 10만명 8707명)가 적었다. 대장암 환자도 10만명당 193명으로 전국에서 네 번째, 유방암환자수와 당뇨병환자수도 7번째로 적게 나타나는 등 만성질환을 앓는 이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그 뒤를 진주시가 쫓고 있다. 진주시는 전국 시 단위 중에 건강지수가 2014년 5위, 2015년에는 전국 7위를 기록했지만 2018년에는 13위로 순위가 뒤로 밀렸다. 진주시는 입원진료와 외래진료 관내 이용률에서 전국에서 2번째, 3번째로 이용빈도가 높게 나타나는 등 탄탄한 의료 인프라로 전국 13위를 기록했다. 특히 흡연율에서 전국 5번째로 낮아 전국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그밖에 10만명당 의사수는 311명으로 전국에서 6번째로 높았지만 병상수는 1472개에 불과해 순위가 30위로 떨어졌다.

창원시는 평가항목과 세부지표 가운데 순위가 10위권 이내에 들어간 분야는 없지만 비교적 고른 평가를 받았다. 대장암 환자와 당뇨병환자, 고혈압 환자의 수가 전국 12, 13번째로 만성질환을 앓는 사람 수가 비교적 적게 나타났다.

밀양시는 종합점수 53.6점을 획득해 도내에서 가장 건강지수가 저조했고, 전국 78개 시 단위 가운데는 70위에 머물렀다.

군부에서는 거창군이 60.9점을 획득하는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거창군은 질병예방 분야에서 전국 83개 군 가운데 7위를 차지하며 2년 만에 순위 10위권내에 재진입 했다. 거창군은 최근 2년 동안 건강을 위해 건강검진을 받은 정도를 나타내는 건강검진수진율에서 전국에서 7번째로 높았다. 또한 외래진료 관내이용률은 2위, 입원진료 관내이용률은 7위, 10만명당 당노병환자도 6928명(8위)으로 준수한 성과를 냈다.

남해군은 36.3점으로 도내 최하위, 전국 83개 군단위 지자체 가운데 81위에 그쳤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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