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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보현실버합창단 '몽골서 아리랑 공연'광복절 맞아 이태준 선생 기념공원서
박준언  |  joo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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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13  23:5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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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광복절을 맞아 몽골 ‘대암 이태준 선생 기념공원’에서 열리는 행사에 김해지역 실버합창단이 한국을 대표해 노래한다.

이태준(1883~1921) 선생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이자, 몽골의 슈바이처로 불리는 한·몽 친선의 상징적 인물이다.

13일 김해보현실버합창단은 몽골대사관과 몽골한인회 초청으로 오는 15일 몽골 울란바토르 이태준 선생 기념공원에서 광복절 경축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김해보현실버합창단은 평균 연령 60대 40여명의 여성단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행사에는 20명이 참여한다.

몽골은 지난 2016년 처음으로 방문했으며 올해로 3번째 행사 참여다.

이날 공연에서는 아리랑, 밀양아리랑, 고향의 봄 등 한국을 상징하는 서정적 노래들을 부를 예정이다. 공연 하루 전인 14일에는 울란바트로 비양즈루구 구청에서 지역민들을 상대로 노래를 선보인다.

실버합창단 박경숙(70) 단장은 “몽골에서 조선 독립을 위해 헌신한 애국지사가 있었다는 것에 숙연함과 조국의 소중함을 느낀다”며 “부족하지만 노래를 통해 이태준 선생과 동포들에게 고마움을 전달하고 오겠다”고 말했다.

지난 1883년 경남 함안에서 출생한 이태준 선생은 1907년 입학한 세브란스의학교 재학시절 도산 안창호(1878~1938) 선생의 권유로 비밀청년단체인 청년학우회(靑年學友會)에 가담해 독립운동에 참여했다. 중국을 거쳐 몽골로 간 이태준 선생은 당시 몽골에서 유행하던 질병 퇴치에 공을 세웠으며, 몽골 국왕인 보그드 칸(Bogd Khan)의 주치의가 돼 몽골왕족의 건강을 돌봤다.

그 공로로 1919년 몽골 제1등급에 해당하는 ’에르데니-인 오치르(귀중한 금강석)’ 훈장을 받았다. 그는 1921년 몽골에 침범한 러시아 백위파에 의해 38살 젊은 나이에 목숨을 잃었다. 몽골정부는 이태준 선생의 묘를 찾기 위해 정부기록 열람과 TV광고 등을 했지만 아직까지 찾지 못했다. 우리정부는 이 선생의 공적을 기려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지난 2010년 몽골대사관과 몽골정부, 연세의대 총동창회, 함안군의 노력으로 현지에 이태준 선생의 기념관이 건립됐다.

박준언기자

 
김해보현실버합창단
김해보현실버합창단이 지난해 몽골 울란바토르를 방문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김해보현실버합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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