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여름, 진주 남강을 따라 조성된 둔치일원은 한 낮의 열기가 채 가시지 않은 무더위와 열대야를 피해 나온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더워도 고’ ‘여름 경로당’ 등 지금은 찾아볼수 없는 생경한 풍경들이 제목 만으로도 그 시절의 피서법을 알려주고 있다. 요즘 한창 말많은 페미니스트들이 들으면 또 한바탕 난리칠지도 모르지만 ‘촉석루 아래 허벅지를 드러내고 낮잠을 즐기는 여행족 처녀들’이라는 기사는 피식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지나간 사진 한 장에 나만 더운게 아니고, 올 여름만 더운게 아니라는 작은 위로를 삼아본다.
‘더워도 고’ ‘여름 경로당’ 등 지금은 찾아볼수 없는 생경한 풍경들이 제목 만으로도 그 시절의 피서법을 알려주고 있다. 요즘 한창 말많은 페미니스트들이 들으면 또 한바탕 난리칠지도 모르지만 ‘촉석루 아래 허벅지를 드러내고 낮잠을 즐기는 여행족 처녀들’이라는 기사는 피식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지나간 사진 한 장에 나만 더운게 아니고, 올 여름만 더운게 아니라는 작은 위로를 삼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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