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곳곳서 위안부 피해자 추모행사
도내 곳곳서 위안부 피해자 추모행사
  • 김영훈
  • 승인 2018.08.15 1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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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도내 곳곳에서 위안부 피해자를 추모하는 행사가 열렸다.

경남도는 14일 제3회 경상남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 행사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었다.

경남도는 정부 기념일보다 앞서 2015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조례를 제정해 이듬해부터 매년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 행사를 개최했다.

박성호 행정부지사는 “기림일 행사가 위안부 피해자를 위로하고 역사적 사실을 알리며 인권의 중요성을 되짚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거제평화의 소녀상 건립 기념사업회도 이날 거제문화예술회관 내 평화의 소녀상 공원에서 기림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통영거제시민모임은 일본군(위안부)피해자 정의비 (통영 남망산 조각공원 옆)에서 시민과 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동호(참마을지역순환공동체 대표)의 사회로 일본군(위안부)기림일 국가 기념일제정 제6차 세계 일본군(위안부)기림일 맞이 기념식을 개최했다.

김해에서는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소녀상이 우뚝 섰다.

김해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는 연지공원에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열었다.

청동 재질인 소녀상은 맨발로 선 채 손을 앞으로 뻗은 모습이다. 손등에는 희망을 상징하는 나비가 올려져 있다.

추진위 측은 소녀들의 의지와 무관하게 일본으로 끌려가 위안부로 살아야 했던 아픔의 크기, 다시 고국에 돌아와 느꼈던 우리 사회의 왜곡된 시선 등을 형상화했다고 설명했다.

일본군강제성노예피해자진주평화기림사업회는 이날 진주시청 브링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위안부 피해자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아직 아무것도 해결된 것이 없다”라며 “일본정부와 문재인정부에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또 이들은 “일본정부는 전쟁범죄 인정하고 공식사죄, 법적 배상하고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에 대한 역사왜곡을 중단하고 올바른 역사를 교육하라”고 주장했다.

취재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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