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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함께 1, 2편 '쌍천만' 돌파
연합뉴스  |  yunhap@yunh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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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17  01: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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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 영화는 하늘이 낸다.’ 영화계 진리로 통하는 문구다. 지난 14일 한국영화 사상 처음으로 두 번이나 하늘의 점지를 받은 작품이 탄생했다. ‘신과함께’ 시리즈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연재된 인기 웹툰을 영화로 옮긴 이 작품은 지난해 개봉한 ‘신과함께-죄와 벌’이 1441만 1047명을 불러들이며 역대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이어 속편인 ‘신과함께-인과 연’(이하 신과함께2)이 이날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한국영화 사상 최초의 ‘쌍 1000만 영화’라는 타이틀을 품에 안았다. 말 그대로 새 역사를 쓴 것이다.

◇‘쌍 1000만 영화’ 탄생…한국형 프랜차이즈 문 열다

‘1000만 영화’는 그 자체로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영광이다. 한국 영화사를 통틀어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은 22편에 불과하다.

일반 ‘1000만 영화’라 해도 영화사에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하지만 이에 더해 ‘쌍천만 영화’ 반열에 올랐다는 것은 그 의미가 더 각별하다. 한국형 프랜차이즈 문을 열어젖혔기 때문이다. 1·2편 성공을 바탕으로 제작사 리얼라이즈픽처스와 덱스터스튜디오는 3·4편 제작에 착수할 명분과 자금을 확보했다. 원동연 리얼라이즈픽쳐스 대표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만에 갔을 때 김용화 감독을 비롯해 하정우, 주지훈 등 배우들과 모여서 논의했다”면서 “3, 4편을 잘 준비해서 이른 시일 내 함께 찍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1·2편에서 구축한 세계관과 캐릭터를 활용해 3·4편이 제작된다면 ‘신과함께’ 시리즈가 ‘마블 스튜디오’의 ‘어벤져스’와 같은 시리즈물로 발전하는 것도 충분히 상상할 수 있는 시나리오다. 나아가 한국 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 통하는 영화 한류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이미 ‘신과함께2’는 대만과 홍콩에서 흥행 가도를 달리며 잘 만든 콘텐츠는 세계 시장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입증한다. 대만에서는 개봉 첫 주 580만 달러(한화 약 65억 원) 매출을 올렸다. 이는 직전 개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의 대만 오프닝 스코어를 뛰어넘는 기록이다.

홍콩에서도 개봉 첫 주 330만 달러(한화 약 37억 원) 매출을 달성하며 올해 홍콩에서 개봉한 아시아 영화를 통틀어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이번 주부터 태국, 미얀마, 인도네시아, 라오스, 캄보디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11개국에서 9월 초까지 순차적으로 개봉하며 국내에 이어 해외에서도 흥행 열풍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개봉 3주차에 1000만 돌파…어디까지 올라갈까

이제 영화계 관심은 ‘신과함께2’ 최종 스코어에 쏠린다. 역대 박스오피스에는 ‘신과함께2’ 위로 21편 영화가 자리 잡고 있다. 역대 박스오피스 1위는 1761만 3682명을 동원한 ‘명량’이 4년째 자리를 지키며 전작인 ‘신과함께-죄와 벌’은 ‘명량’ 바로 아래인 2위 자리를 차지했다.

직전 ‘1000만 영화’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이하 어벤져스3)는 박스오피스 17위까지 올라갔다. 개봉 첫날부터 124만 명을 불러들이며 개봉일 최다관객 동원기록을 경신하고 5일 연속 100만 관객 동원이라는 신기록을 작성한 기세는 한풀 꺾인 것으로 보인다.

‘신과함께2’가 개봉 초기 불같은 기세로 관객몰이에 나설 때는 ‘명량’을 뛰어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도 나왔으나, 현재 시점에서는 ‘명량’을 능가하기에는 힘에 부쳐 보인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다만, 시장 상황에 따라 ‘신과함께2’가 뒷심을 발휘할 여지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15일에 개봉한 ‘목격자’, ‘메가로돈’ 등의 협공을 버텨낸다면 ‘신과함께2’의 장기흥행도 불가능하지 않다는 것이다. 하재근 평론가는 “후속 개봉작의 흥행 여부에 따라 ‘신과함께2’가 가늘고 길게 가는 일도 있을 수 있다”며 “결국 ‘신과함께2’가 어디까지 갈 수 있느냐는 박스오피스에서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느냐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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