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무비자 환승 관광’ 허용시급
김해공항 ‘무비자 환승 관광’ 허용시급
  • 박준언
  • 승인 2018.08.16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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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권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증대를 위해서는 김해공항에도 ‘무비자 환승관광’ 프로그램을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김해공항의 연간 이용객이 1000만명을 넘어섰지만, 국내 공항 중 무비자 환승관광 프로그램을 허용하는 곳은 인천국제공항 뿐이다. 이는 김해공항 주변 지자체들의 외국인 관광 활성화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법무부는 지난해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하자 법무부에서 외국인 관광객 다변화를 위해 인천공항에서 환승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72시간까지 무비자로 수도권 지역에 체류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그러나 김해공항을 포함한 지방공항에는 환승관광 수요가 크지 않고 외국인들이 불법체류 수단으로 악용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현재까지 환승관광 프로그램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제주도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중국인 단체관광객들의 경우 대규모 쇼핑을 즐기며 ‘큰 손’으로 통하지만 입국했던 공항과 인천·김포공항으로만 출국할 수 있어 부산·경남권 관광에는 별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최근 부산시는 동남권 지역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관문공항 기능 강화를 위해 김해공항 환승관광 외국인을 대상으로 48시간 무비자 체류를 허용하는 환승관광 프로그램을 도입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환승관광 프로그램이 허용되면 김해공항을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48시간까지는 부산, 울산, 경남 등 동남권 지역을 무비자로 돌아다니며 관광과 쇼핑을 즐길 수 있게 된다.

또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출국 가능 공항을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으로 제한하지 말고 지방공항으로도 확대해 줄 것을 함께 건의했다.

박준언기자

 
김해공항 국제선 대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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