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청 일부 공무원들이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문준희 군수의 선거를 도운 것으로 알려진 특정 업체 명함을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고 있어 ‘일감 챙겨주기’ 위한 것이라는 의혹을 사고 있다.
특히 명함을 공유하고 있는 몇몇 공무원은 합천군이 발주하는 공사나 물품구매, 용역 등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치에 있어 이런 의혹을 뒷받침하고 있다.
19일 합천군 공무원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께부터 합천군 주요부서 일부 공무원들 사이에서 카카오톡으로 한 장의 사진이 오갔다.
이 사진에는 광고, 인쇄, 관급자재, 정보·통신 등 4장의 명함이 있고 업체명과 대표자 이름, 전화번호, 사무실 주소, E메일, 취급품목 등이 적혀있다.
사진 속 광고업체와 관급자재업체는 최근 사업자등록 한 신규사업자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인쇄업체와 정보·통신업체는 기존에 있는 업체이다.
특히 이들 업체는 지방선거에서 문준희 군수를 도왔던 측근으로 알려지고 있다.
카카오톡으로 전송된 사진은 공무원뿐만 아니라 주민, 관련 업체로 급속히 퍼지고 확산되고 있다.
주민들은 “벌써부터 공무원들이 군수에게 잘 보이기 위해 조직적으로 군수 측근으로 구성된 특정 업체에 일감을 몰아주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박중무(무소속)군의원은 “공정하게 업무를 집행해야 할 공무원들이 문준희 군수 측근 업체만 골라 일감을 챙겨주려는 의도로 보인다”며 “특정 업체가 일감을 독점하는 문제점을 사업별로 철저히 감사하고 재발방지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민 이기호(48·합천읍) 씨는 “문준희 군수가 취임하면서부터 예견된 우려들이 맞아떨어지고 있다”면서 “일부 공무원의 일감 챙겨주기 시도는 대가성 특혜나 대가성 금품수수 등이 있었는지를 사법당국이 철저한 수사를 해 일벌백계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의혹이 제기되자 합천군은 실태 파악에 나섰다.
이에 대해 합천군 관계자는 “단순히 지인의 명함을 동료 공무원에게 보낸 것인지 아니면 다른 목적이 있었는지 사실관계를 파악 중에 있다. 만약 특정 업체 일감 챙겨주기를 위해 명함사진을 돌렸다면 감사도 필요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김상홍기자
특히 명함을 공유하고 있는 몇몇 공무원은 합천군이 발주하는 공사나 물품구매, 용역 등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치에 있어 이런 의혹을 뒷받침하고 있다.
19일 합천군 공무원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께부터 합천군 주요부서 일부 공무원들 사이에서 카카오톡으로 한 장의 사진이 오갔다.
이 사진에는 광고, 인쇄, 관급자재, 정보·통신 등 4장의 명함이 있고 업체명과 대표자 이름, 전화번호, 사무실 주소, E메일, 취급품목 등이 적혀있다.
사진 속 광고업체와 관급자재업체는 최근 사업자등록 한 신규사업자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인쇄업체와 정보·통신업체는 기존에 있는 업체이다.
특히 이들 업체는 지방선거에서 문준희 군수를 도왔던 측근으로 알려지고 있다.
카카오톡으로 전송된 사진은 공무원뿐만 아니라 주민, 관련 업체로 급속히 퍼지고 확산되고 있다.
박중무(무소속)군의원은 “공정하게 업무를 집행해야 할 공무원들이 문준희 군수 측근 업체만 골라 일감을 챙겨주려는 의도로 보인다”며 “특정 업체가 일감을 독점하는 문제점을 사업별로 철저히 감사하고 재발방지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민 이기호(48·합천읍) 씨는 “문준희 군수가 취임하면서부터 예견된 우려들이 맞아떨어지고 있다”면서 “일부 공무원의 일감 챙겨주기 시도는 대가성 특혜나 대가성 금품수수 등이 있었는지를 사법당국이 철저한 수사를 해 일벌백계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의혹이 제기되자 합천군은 실태 파악에 나섰다.
이에 대해 합천군 관계자는 “단순히 지인의 명함을 동료 공무원에게 보낸 것인지 아니면 다른 목적이 있었는지 사실관계를 파악 중에 있다. 만약 특정 업체 일감 챙겨주기를 위해 명함사진을 돌렸다면 감사도 필요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김상홍기자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