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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청고장 김해 ‘백자 가마터’ 발굴
박준언  |  joo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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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20  23: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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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청사기(粉靑沙器)의 고장으로 알려진 김해시가 우리나라 도자(陶瓷)의 중심 지역임을 증명하기 위해 본격적인 백자(白磁) 가마터 발굴에 나선다. 의미 있는 백자가 출토 될 경우는 김해시는 가야 토기·청자·분청·백자까지 한 지역에서 생산된 것이 증명돼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높은 고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오는 22일부터 한 달간 상동면 대감리 산 252-1 일원 백자 가마터에 대한 발굴에 착수한다고 20일 밝혔다.

김해에서 백자 가마터에 대한 발굴 조사를 실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비 3000만원을 들여 진행하는 이번 조사는 정밀조사의 사전 단계인 시굴조사다.

조사 가마터는 지난 2007년 김해시가 분청도자 가마터를 찾기 위해 관내 도요지에 대한 지표조사를 벌이던 중 발견된 곳이다. 당시 가마터 주변에서 발견된 백자 파편들은 조선후기인 18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토기의 제작 년대, 수요처, 용도 등 이력을 알 수 있는 명문(銘文)이 새겨진 토기는 발견되지 않았다.

시는 시굴조사에서 가마 개수와 규모 등을 파악하고, 중요 매장물이나 보존 가치 있는 사실들이 확인 될 경우 별도의 예산을 신청해 정밀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발굴 가마터가 양호할 경우 도문화재로 지정 신청해 복원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조상에서 훼손되지 않은 백자 등이 출토될 경우에는 김해는 가야~고려~조선으로 이어지는 도자기의 중심지임을 증명하게 된다.

김해 대동면에서는 국보 275호로 지정된 가야기마인물형 토기가 출토됐고, 생면림 봉림리에서는 청자 가마터가, 상동면 대감리에서는 경남도 기념물 288호로 지정된 분청도자 가마터가 발굴됐다.

가마터 발굴조사는 (재)동아세아문화재연구원이 맡게 되며 9월 중 학술자문회의를 열어 발굴성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임원식 김해시 문화재과 과장은 “이번 조사는 김해가 가야 토기의 전통을 계승해 분청에 백자까지 발전시킨 전토 도자의 고장임을 증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언기자

 
김해지역에서 출토된 시대별 토기
김해지역에서 발견된 시대별 토기. 좌측부터 대성동 고분군에서 출토된 가야토기, 생림면 봉림리에서 출토리 청자, 상동면 대감리에서 출토된 분청사기. /사진제공=김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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