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원대표 등 조합원 8명 확정 출범
하동에 주민여행사가 생겼다. 이 여행사는 하동의 자연과 문화, 역사와 인문, 액티비티를 자원으로 삼아 전국의 ‘뚜벅이’ 여행자들의 마음을 훔치는 것은 물론 도시민의 심성을 자극해 고향을 잃은 사람들의 향수(鄕愁)를 치유해 주겠다는 포부다.
‘놀루와’는 올 초 발기인을 모집하고 지난 6월 조합원 8명을 확정, 회사 설립을 위한 절차를 밟아왔다.
조합원은 악양면장을 역임한 조문환(55) 대표를 비롯해 정성모 SM정 와이너리 대표, 서훈기 대박터농원 대표, 이근왕 화개장터 양조장 대표, 이덕주 한밭제다 이사, 이승현 사회적협동조합 구름마 대표, 김상철 상남치즈 대표, 예울농원 남민희씨 등으로 구성됐다.
‘놀루와’의 여행콘셉트는 여행자가 ‘놀루와’ 사이트를 방문해 장바구니에 원하는 여행지를 선택하는 형태로, ‘놀루와’가 엄선한 여행지 중에서 여행자가 자기 기호대로 선택하면 주민가이드의 안내를 받게 된다.
아울러 ‘놀루와’가 제안하는 하동테마여행 20선도 보유하고 있어 누구나 쉽게 테마여행을 선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마을과 사람 속으로 깊이 들어가 여행자들에게 하동의 후한 인심과 고향 같은 정취를 선물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6일 악양면 매계마을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 마을과는 ‘매계마을 외갓집 가자’라는 테마여행을 함께 만들 계획이다. 아울러 ‘평사리 야반도주 밤 스테이 (night stay)’도 마련, 어두움도 여행상품으로 기획해 놓고 있다.
조문환 대표는 “놀루와는 협력적 비즈니스를 통한 건강한 공동체 육성에 목적이 있다”며 “군민이 없다면 이 여행사도 존재할 수 없는 만큼 최우선적으로 군민과 함께 생각하고 지역의 활성화와 협력적 관계를 유지에 최우선 하겠다”고 밝혔다.
최두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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