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원, 태풍대비 비상근무체제 돌입
농업기술원, 태풍대비 비상근무체제 돌입
  • 박성민
  • 승인 2018.08.2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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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은 제19호 태풍 ‘솔릭’ 북상에 따라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고 농작물, 가축, 각종 농업 시설물의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해 철저한 점검과 대비를 농가에 21일 당부했다.

논밭두렁, 제방은 붕괴되지 않도록 사전점검하고 배수로 정비와 잡초 제거로 원활한 물빠짐을 유도해야 하며, 태풍상륙전 예방위주의 병해충 방제를 실시하여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벼농사의 경우 대부분 벼 알갱이가 나오는 시기를 지나서 태풍으로 인해 벼 알이 물에 잠기는 등 침관수 피해와 강풍에 의한 쓰러짐, 벼 알갱이가 차지 않고 쭉정이가 생기는 백수피해 발생이 예상된다. 이에 침관수시에는 빨리 물을 빼고 흙앙금 씻어내기, 쓰러진 벼 세우기, 병해충 방제를 실시하여 2차 피해를 예방하여야 한다. 고추 등 밭작물은 지주대를 보강하여 쓰러지는 피해를 예방하고 태풍통과 후에는 빨리 물을 빼고 겉흙이 씻겨 내려간 포기는 흙을 보완해 주어 생육에 지장이 없도록 관리하여야 한다. 과수원에서는 사과, 배, 단감 등 한창 과실비대기 이므로 가지를 유인하여 묶어주고 늘어진 가지는 받침대로 받쳐준다. 수확기인 과실은 태풍이 오기 전 미리 수확하여야 한다. 태풍통과 후에 부러지거나 찢어진 가지는 깨끗이 잘라내고 적용약제를 발라주어 병해의 발생을 방지한다. 또 축사는 습도가 증가와 시설물 파손 우려가 있으므로 충분한 통풍 환기와 수시로 분뇨를 제거해 유해가스 발생을 방지하고 분뇨처리장 점검 및 축사주변 소독을 실시해 질병 전파를 방지하도록 한다. 농업시설물은 강풍과 호우로 인한 파손이 우려되기 때문에 태풍 통과시 비닐하우스는 꼭 닫고 끈으로 보강하여 피해를 예방하며 누전, 감전 등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낡은 전선을 교체해야 한다. 민찬식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농가에서는 태풍 북상하고 있으므로 농업인들께서는 취약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을 철저히 하고 농작물과 시설물 관리 점검을 적극 실천해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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