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태풍 ‘솔릭’ 농업피해 예방 총력대응
농식품부, 태풍 ‘솔릭’ 농업피해 예방 총력대응
  • 박성민
  • 승인 2018.08.2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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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이 북상하면서 직접 영향권역으로 들어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과수 낙과피해 등 농작물과 농업시설 피해 예방 등을 위한 집중대비를 실시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 20일 긴급대책회의를 소집, 태풍의 이동경로와 예상되는 피해와 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태풍은 과거 유사 경로로 이동한 태풍의 사례를 고려할 때 강풍에 의한 과수 낙과, 벼 등 농작물 도복, 비닐하우스, 인삼재배시설 등 시설물 파손과 호우에 의한 농경지 등의 침수 피해가 예상된다. 과거 발생시기와 진행경로가 비슷했던 태풍 ‘루사’는 농작물 23만9000ha, 비닐하우스 1205ha 등 피해를 입혔고 태풍 ‘볼라벤’도 농작물 29만3000ha, 비닐하우스 1690ha가 파손됐다.

농식품부는 이번 태풍을 대비해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지난 19일부터 확대 운영하고 지자체와 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에 태풍으로 인한 농작물 침수와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파손, 농업인 피해 예방 등을 지시했다. 또 농작물 침수 피해에 대비하여 농어촌공사 및 시·도에 전국의 농업용 배수장 1181개소(양수장 겸용 126개 포함)의 가동 상황과 저수지 등 수리시설에 대하여 안전점검을 하도록 조치하고 침수피해에 대비하여 전국 배수장에 대한 24시간 긴급가동 태세를 유지하고 상황발생 즉시 가동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특히 이번 태풍은 과수 낙과 및 벼 도복·침수피해가 예상돼 수확기에 이른 사과·배·복숭아 등의 과일은 조기 수확이 필요하다. 과수는 지주시설 등에 가지를 고정시켜 강풍으로 낙과 및 가지 찢어짐 예방하고 배수로를 사전에 정비하여 뿌리의 활력 저하 방지해야 한다. 축사는 사전에 전기 안전점검을 실시해 바람이나 비로 인한 누전 등 사전 예방으로 축사 화재 예방, 초지나 사료작물 포장 배수로를 정비하여 습해 예방이 필요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중심으로 농촌진흥청, 농어촌공사, 농협, 지자체 등 유관기관이 긴밀히 협력하여 품목별, 시설별 피해 예방에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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