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적조주의보 전면 해제
남해안 적조주의보 전면 해제
  • 손인준
  • 승인 2018.08.2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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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7월 24일 전남 고흥군~남해군 해역 내려졌던 적조주의보를 해제한다고 21일 밝혔다.

수산과학원은 8월 10일 이후 적조가 11일간 발견되지 않았지만 수산피해 등에 신중하게 대응하기 위해 적조주의보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북상하고 있는 제19호 태풍 ‘솔릭’의 한반도 통과가 예상돼 당분간 적조발생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돼 적조주의보를 해제했다.

그동안 적조 주의보는 7월24일 전남 고흥 염포∼남해 마안도를 시작으로 7월31일 남해 마안도∼거제 지심도에 주의보로 확대했으나 지난 13일 남해 마안도∼거제 지심도에 주의보를 일부 해제했다.

수산과학원은 향후 적조 재발생에 대비해 태풍 통과 후 해양환경 변화와 적조생물 출현 등을 정밀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발생된 유해성 적조는 다른 해에 비해 조기발생, 조기 소멸 및 소규모 적조가 특징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기소멸 원인은 평년대비 2∼4도 높은 고수온 발생으로 적조생물의 성장 약화, 지속적인 동풍 및 해류방향에 의한 적조의 연안 집적에 불리한 환경이 조성되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남해안 일부해역인 전남 고흥∼거제해역적조는 지난 2013년 3만4800개체/mL, 2015년 3만2000개체/mL, 2012년 2만3000개체/mL, 2014년 2만개체/mL에 비해 산발적 소규모 적조띠가 출현하고 최대밀도도 4500개체/mL(7월27일 보돌바다)에 불과했다.

서장우 국립수산과학원장은 “가을 적조가 발생한 사례가 있었던 만큼 태풍 후 남해안 광역해역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적조생물의 출현 등을 파해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겠다”며 “남해안 지자체에서도 당분간 적조 예찰 및 대응을 강화 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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