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종 충남 연암대 교수, 진주시유기동물보호소 찾아
‘원조 개통령’ 이웅종 연암대학교(충남 천안)교수의 남다른 유기견 사랑이 눈길을 끈다.
21일 오후 원조 개통령(원조 개 대통령)이라 불리는 이웅종 교수는 ‘맘마차(유기견 사료)’를 끌고 진주시 집현면 소재 진주시유기동물보호소를 찾았다.
이 교수와 일행이 보호소에 도착하자 일부 유기견들은 반가운 듯 꼬리를 흔들며 반겼지만 일부는 많은 사람 탓인지 긴장해 피하거나 짖었다.
이때 이웅종 교수가 나섰다. 먹이를 주며 유기견에게 친숙하게 다가가자 이내 순한 양처럼 변하며 이 교수를 따르기 시작했다.
이 교수는 유기견들의 긴장을 풀어 준 후 본격적인 사료 나르기에 동참했다.
무더운 날씨 때문에 몸은 땀으로 흠뻑 젖었지만 이 교수는 보호소 관계자, 봉사자들과 함께 사료(15㎏·100박스)와 간식(1.2㎏·200상자), 용품 등을 직접 나르며 따뜻한 마음을 전달했다.
이번 이 교수의 방문은 인터넷 한 카페를 통해 진주의 유기견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면서 이뤄졌다.
‘진주멍이사랑’ 카페 운영자로부터 진주 보호소는 안락사를 많이 하지 않기 때문에 갑자기 늘어난 유기동물 개체수로 사료급여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식이었다. 이에 이 교수는 세상 모든 동물들이 배고프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화보 촬영후 받은 모델료를 기부, 맘마차를 이끌고 진주를 찾았다. 특히 이 교수의 이런 유기견 사랑이 알려지자 반려산업의 착한 기업들도 기부에 동참해 함께 진주를 방문했다.
이 교수는 “전국적으로 유기견 보호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진주의 소식을 우연히 접하게 됐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유기견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진주시는 이번 이 교수의 방문을 반기면서도 사료급여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사료급여에 어려움 없이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기부 받은 사료는 유기견들을 위해 잘 사용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반려동물 행동전문가인 이웅종 교수는 애견훈련소 운영과 강의 등을 통해 반려동물 사랑에 앞장서고 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21일 오후 원조 개통령(원조 개 대통령)이라 불리는 이웅종 교수는 ‘맘마차(유기견 사료)’를 끌고 진주시 집현면 소재 진주시유기동물보호소를 찾았다.
이 교수와 일행이 보호소에 도착하자 일부 유기견들은 반가운 듯 꼬리를 흔들며 반겼지만 일부는 많은 사람 탓인지 긴장해 피하거나 짖었다.
이때 이웅종 교수가 나섰다. 먹이를 주며 유기견에게 친숙하게 다가가자 이내 순한 양처럼 변하며 이 교수를 따르기 시작했다.
이 교수는 유기견들의 긴장을 풀어 준 후 본격적인 사료 나르기에 동참했다.
무더운 날씨 때문에 몸은 땀으로 흠뻑 젖었지만 이 교수는 보호소 관계자, 봉사자들과 함께 사료(15㎏·100박스)와 간식(1.2㎏·200상자), 용품 등을 직접 나르며 따뜻한 마음을 전달했다.
이번 이 교수의 방문은 인터넷 한 카페를 통해 진주의 유기견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면서 이뤄졌다.
이 교수는 “전국적으로 유기견 보호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진주의 소식을 우연히 접하게 됐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유기견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진주시는 이번 이 교수의 방문을 반기면서도 사료급여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사료급여에 어려움 없이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기부 받은 사료는 유기견들을 위해 잘 사용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반려동물 행동전문가인 이웅종 교수는 애견훈련소 운영과 강의 등을 통해 반려동물 사랑에 앞장서고 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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