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수출, 1년만에 반토막
경남 수출, 1년만에 반토막
  • 황용인
  • 승인 2018.08.2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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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해양플랜트 악화…6개월 연속 하락세
경남지역 수출실적이 끝도없이 추락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는 지난달 경남지역 수출 실적이 31억 5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비 55.2% 감소해 6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수입은 14억 8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비 2.6% 상승해 무역수지는 16억 69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 수출 실적은 최대 수출품목인 선박이 84.4% 하락해 전체 수출 하락에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는 전년 동월 27억 700만 달러 규모의 호주 선박 수출 기저효과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해양 플랜트는 전년 동기 6억 3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실적을 기록, 지난 4월 이후로 계속 실적이 없는 상태다.

하지만 자동차부품(6.9%), 건설 중장비(65.7%), 금속절삭가공기계(51.5%), 항공기부품(6.6%) 등 기타 주력 품목인 기계류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미중 무역전쟁에도 불구하고 자동차부품은 미국(12.2%), 중국(46.1%) 수출 약진이 두드러졌다. 건설 중장비도 미국(53.6%),중국(175.3%) 수출이 대폭 증가했다.

지역별 수출 실적은 최대 수출지역인 아시아 수출이 전년 동월비 28.1% 감소한 11억 8700만 달러에 그쳤으나 중국 수출은 건설 중장비, 자동차부품, 펌프 등 수출 호조로 29.9% 증가했다.

유럽지역 수출도 역시 대폭 감소해 62.4%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노르웨이로 대규모의 해양 플랜트(6억 3100만 달러)가 인도된 영향이 컸다.

하지만 최대 수출국인 미국 수출의 호조로 36.7% 상승한 6억 49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중남미 지역은 74.4% 상승한 7억 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경남지역 수입은 전년 동월비 2.6% 증가한 14억 8800만 달러를 기록, 8개월 연속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최대 수입 품목인 유연탄(24.1%)과 천연가스(1.4%)가 상승을 주도했으며 항공기 부품은 미국과 이스라엘로의 수입 감소로 인해 15.8% 감소했다.

한편 경남지역 무역수지는 수출 대폭 감소 및 수입 증가 추세로 인해 전년 동기비 흑자폭이 70.2% 감소한 16억 6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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