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성산구(구청장 변재혁)는 학교, 공공시설 등의 부설주차장을 미사용 시간대에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하는 ‘열린 주차장 개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성산구는 올해 사업 대상기관인 상남·웅남중, 반송여중, 안남·남양·반송초등학교 등 6개교에 대한 사업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해당 학교와 협의하여 10월 중으로 사업을 완료 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6개교 부설주차장을 사업비 1억2000만 원을 들여 250여 면의 주차장을 확보하는 것으로, 주차장 1면 조성비용이 5000만 원 정도 소요됨에 따라 약 125억 원 예산절감 효과와 도심지 주차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열린 주차장의 기존 주차 폭을 확대해 문콕 방지용 주차선 표시로 자동차 문콕 사고를 예방하고 주차면 컬러 도색을 통해 주차 편의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성산구는 지난해 남산중학교를 비롯해 4개 학교에 ‘열린 주차장 개방사업’을 추진하여 주차장 200여 면을 확보하여 주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유진근 경제교통과장은 “주차장 조성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주차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단순히 주차 편의 증진을 넘어 나눔과 공유문화 확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주차장 개방 후 학교와 주민들 모두 반응이 좋아 작은 투자비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사업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은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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