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태풍 온다, 비상…비상…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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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재부종합
  • 승인 2018.08.22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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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 현장점검 “피해없도록 최선 다해 달라”
일선 지자체, 시설 안전점검·긴급대책반 편성

제19호 태풍 ‘솔릭’ 상륙을 하루 앞둔 22일 경남도를 비롯한 일선 지자체와 도교육청은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했다.

김경수 지사는 이날 오후 창원 합포구 어시장 방재언덕과 구항배수장을 찾아 태풍피해 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안전대책을 세우고 예방준비에 여념이 없는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지사는 “경남 해안가 저지대는 태풍과 남해안 만조가 겹치는 23일 오전 7시를 전후해 침수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철저히 대비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경남도=이날 오전 9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특히 본격적 영향권인 23일까지 휴가자를 복귀조치하기로 하는 등 총력태세에 나섰다. 도는 이에앞서 인명피해우려지역 465개소, 재해취약시설 863개소, 산사태우려지역 2415개소, 어선 및 선박 피항·결박 1만4469척, 배수 펌프장 560개소, 수산 증·양식장 결속 2300개소, 이재민 주거시설 1218개소 등에 대한 안전검검도 완료했다. 도는 “바다나 해안가, 산간계곡, 저지대, 하천변 침수우려지역에 출입을 삼가하고 라디오, TV, 인터넷 등 언론에서 발표하는 재난방송을 청취하면서 태풍에 따른 인명과 재산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념해 달라”고 강조했다.

마산만 태풍 대비 현장점검김경수 경남지사가 22일 오후 마산만을 방문해 태풍 대비 상황을 현장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창원시=이날 오전 시정회의실에서 전실과소장과 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19호 태풍 ‘솔릭’ 대처상황을 점검하고 시민들의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긴급대책회의를 열었다. 허성무 시장은 지속적인 시민 홍보를 비롯해 과수 낙과 등 농작물 피해 점검과 우수관로·도로측구 배수시설 사전점검 등 태풍대응 공조체계를 구축하여 시민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활동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진주시=이날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해 읍·면·동장 회의를 열었다. 조규일 시장은 회의에서 시민들의 안전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대비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강풍과 폭우에 따른 피해가 예상되는 비닐하우스와 옹벽, 대형공사장, 농작물, 축사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다 해달라고 했다. 조 시장은 “시민이 최우선인 행정을 위해 소통·공감하는 현장행정이 필요하다”며 “인명과 재산피해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상황 관리에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 시는 23일 시청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 구축을 위한 세미나’를 연기했다.

사천시=배수펌프장 긴급 점검 등 태풍피해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박성재 부시장 등은 관내 사주와 동계 등 8개 배수펌프장을 긴급 점검했다. 산사태 등 재해 위험지구와 농작물 관리 등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통영시=긴급대책와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태풍의 이동경로와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 자연재난 협업부서에 대한 조치사항과 대처계획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마을 일제방송과 문자 등을 발송하고 산사태 우려지역과 하수도 시설, 하천, 저수지, 선박, 가두리 양식장 등 재해취약 지역에 대한 점검 및 사전 예찰활동을 실시했으며 대형사고가 우려되는 대규모 건설사업장에 대한 안전 관리를 강화했다.

산청군=이재근 군수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소집해 시설물, 공사장 사전점검 등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배수장 가동여부를 점검해 가동되지 않는 사례가 없도록 철저히 점검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전 실과소에 담당 사업장에 대한 현장점검을 지시하는 한편 지역 내 재해취약지구 등을 직접 방문해 태풍 대비 현황을 점검했다. 군은 지난 21일 박정준 부군수를 반장으로 태풍대비반을 꾸려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재근 산청군수가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시설물, 공사장 사전점검 등 예찰활동을 강화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라고 당부하고 있다.


함안군=조근제 군수가 지난 21일 관계공무원들과 함께 대산면 소재 남강 하기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장을 찾아 현장점검을 펼치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조 군수는 현장 관계자들로부터 사업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공사장 주변 지반침하와 붕괴위험 여부 등 태풍에 대비한 대처사항을 꼼꼼히 살피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이일석 부군수도 신이칠지구 배수개선사업장 등을 방문해 시설물을 점검했다.

고성군=22일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기상상황 및 관련 부서장의 태풍 대비 부서별 추진사항을 보고받고 선제적 대응을 위해 비상근무체제를 상향하기로 결정, 24시간 상황근무체계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수방장비·자재를 확보하고 배수펌프장 작동상태를 점검하는 한편 인명피해우려지역 등 재해위험지역에 실과장이 직접 각 읍·면 현장을 방문해 예찰·점검했다. 또한 강풍·풍랑 취약시설물을 집중점검을 위해 비닐하우스, 선박, 어항 등 농립·수산시설물 피해예방 점검단을 편성해 운영하는 등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의령군=지난 20일 태풍대비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한데 이어 21일에는 이선두 군수를 비롯한 간부공무원들이 배수장, 배수문, 산사태위험지 등 취약지 현장을 방문하여 점검, 22일 이선두 군수 주재로 상황대처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실과소간 협조사항에 대한 이행여부, 전통시장 내 물건이나 자재 등의 안전조치, 배수문·배수장 가동상태 재점검, 비닐하우스 및 비규격하우스 안전조치, 도로변 퇴비 등 적치물로 인한 배수구 막힘 원인제거, 시가지 하수구 점검, 간판 결박 및 정비조치 등을 담당부서장이 읍면직원들과 함께 직접 점검하여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당부했다.

창녕군=실과사업소장과 14개 읍면장이 참석한 긴급대책회의에서 한정우 군수는 피해가 예상되는 재해취약시설에 대하여 현장중심의 점검을 통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력을 집중하라고 강력하게 지시했다. 이에 따라 군은 산사태 우려지역, 저수지, 급경사지 등 재해취약지역 점검을 실시하고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즉각 조치하고, 배수장 및 예·경보시설의 작동 상태를 점검해 주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군은 이번 태풍 ‘솔릭’이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예상됨에 따라 군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 판단하고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과 주요하천의 시설물에 대해서도 사전점검을 실시해 대비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창녕군은 최고 24m 높이로 설치된 태양광발전시설을 대형 크레인(높이 70m, 중량 25t)을 긴급 동원해 안전점검과 보수공사를 실시하는 등 긴급 점검하고 있다.



통영해경=장기계류·방치선박과 감수보존선박 등 침수 전복사고가 우려되는 선박대상으로 사고예방을 위해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창주 서장은 해경전용부두와 통영연안해상교통관제센터와 구조대를 방문해 긴급 구조태세 및 관할해역의 안전여부를 점검했다. 또한 인명구조장비를 사전 점검해 신속한 구조 활동태세를 유지하고 실시간 태풍 정보사항을 출어선 대상 전파해 사전 안전지대 대피를 유도하는 등 단한건의 해양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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