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 핫플레이스]양산 물금신도시
[우리지역 핫플레이스]양산 물금신도시
  • 손인준
  • 승인 2018.08.23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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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식 영글던 들녘, 동남권 중심지로 상전벽해
▲ 물금신도시 조성 전(상), 후(하)



낙동강 하류에 위치한 물금읍이 그야말로 상전벽해나 다름없이 탈바꿈했다.

곡식이 영글어가던 너른 들녘에는 고층 아파트 단지 등이 들어섰다.

이 같은 요인은 약 1150만㎡ 에 달하는 부지에 추진된 양산물금신도시 건설이다.

물금읍 인구는 지난 7월31일 기준으로 11만 1979명을 돌파한 후 계속 증가추세에 있기 때문이다.

부산과 울산 등 대도시와 인접한 지리적 여건, 편리한 교통망, 도시철도 및 양산부산대병원 등 우수한 기반시설 등이 기여했다.

게다가 인접한 낙동강 황산공원의 가족단위 캠핑장, 파크골프장, 야구장 등 도심에서 접하기 힘든 자연과 쉼터를 주거지 인근에서 누릴 수 있어 젊은 세대에게 우수한 주거지로 각광 받고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도 지속적인 인구 유입으로 인해 중견도시를 넘어 인구 50만의 동남권 중심지로 떠오르는 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다.

◇물금읍

낙동강 하류에 위치한 물금은 낙동강이 홍수 등으로 퇴적이 계속되면서 육지화된 지역으로 양산~부산 구포~김해간을 잇는 교통요충지다.

때문에 부산, 울산 등 배후도시로 주거지로 각광 받고있다

특히 양산시 전체 인구 13개 읍면동, 34만6023명 중 32.4%를 차지하고 있으며 평균 연령이 40세 이전으로 젊은도시로 탈바꿈 했다.

게다가 1995년 인구수 2만5497명에 불과한 농업지역이 20여 년만에 무려 4배가 넘는 11만 1979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전국에서 읍면동 단위 3500여 개 중에서 10만 인구를 넘어선 곳은 물금읍이 두 번째로 꼽혔다.

하지만 물금은 1983년 교리, 어곡 일대가 떨어져 나가면서 면적이 대폭 줄어 위상 저하를 가져왔다.

그러나 1992년 범어택지개발로 주거단지 확대에다 1994년부터 시작한 신도시 조성으로 논이었던 700여 만㎡ 부지를 개발해 발전 계기를 맞았다.

현재 친수공간이 즐비한 공동주택 전체 단지(56개단지, 4만7881세대)가 들어서고 양산부산대병원 개원으로 경남,부산, 울산에서 각광받는 주거지역으로 떠올랐다.

오봉산 아래는 국민체육센터와 시립도서관이 새로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터를 마련했다.

행정기관도 옮겨왔다. 양산경찰서가 중부동에서 범어리로 자리를 옮겼고, 금정세무서 양산지소도 물금신도시 상업지역 중심에 자리 잡았다.

초, 중, 고등학교 역시 사람을 따라 하나둘 늘어나고 있다.

그 가운데도 손꼽히는 변화는 전체 18만2506㎡ 규모 디자인 공원이다.

공원은 국제 규격 축구장 2면과 야외공연장, 휴게시설, 유아물놀이장과 놀이터, 산책로 등을 갖춰 주민 생활 편의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올해로 양산 신도시 아파트 공사가 마무리돼 살기좋은 자족도시로 정착돼 인구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양산신도시 998년과 2015년


◇낙동강과 황산공원 개발

논란 속에 진행한 4대강 정비사업 결과 낙동강 인근에 조성된 330만㎡ 규모의 황산공원은 조성 6여 년만에 양산지역 최대 시민 휴식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각종 수목을 식재하고 숲을 조성해 시민 쉼터를 만들었고, 다양한 꽃들이 봄가을 나들이객 마음을 풍요롭게 하고 있다.

2016년 조성한 국민여가캠핑장은 개장 1년여 만에 예약이 어려울 정도로 인기가 높다.

공원 곳곳에 조성한 축구장과 야구장, 족구장 등 체육시설은 시민 건강 시설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황산공원은 현재까지 조성한 것보다 더 많은 계획이 남아있어 기대가 크다.

낙동강을 바탕으로 각종 수상레저시설을 비롯한 번지점프 등 다양한 놀이시설을 갖출예정이다.

물금역 정차 열차도 늘어나고 있다. 지역 정치권 집요한 요구로 코레일은 최근 물금역에 정차하는 무궁화호와 새마을(ITX)호 등을 늘렸다. 덕분에 출·퇴근 직장인은 물론 일반 주민들도 부산을 오가기 편해졌다.

이 밖에도 낙동강 종주 자전거길 약 20㎞ 중 황산 베랑길 2.2㎞ 구간이 낙동강에 구조물을 설치한 데크형태로 조성됐다.

풍광이 빼어난데다 특히 조선시대 서울로 가는 길이었던 영남대로의 일부인 황산잔도를 따라 조성돼 자전거와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의 호응이 크다.

 
▲ 양산부산대학교병원전경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양산지역 물금읍 범어리에 자리잡고 있는 새 성장동력인 양산부산대학병원과 어린이병원 개원이다.

2010년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된 양산부산대학병원은 수도권에 편중된 전문의료시설을 부산, 울산, 경남 등 동남권 지역에 유치하면서 양산이 명실상부한 동남권 의료허브로 우뚝 설 계기를 마련했다.

개원당시 대학병원 555병상과 어린이병원 192병상이 현재 대학병원 1078 병상, 어린이병원 219 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을 구축과 함께 리퍼시스템을 도입해 대학병원 내 의료진은 물론 협력 병·의원에 입력된 환자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체제를 갖추고 환자들이 병원 밖에서 전화 통화만으로 진료상담, 예약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열린병원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이 지난 2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100점으로 1등급을 받았다.

이와같이 대학의 생명과학분야와 산학협동단지, 병원이 연계된 의생명과학메카로 동남권 종합공공의료타운으로 자리매김해 가고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물금신도시 전경
황산공원
황산베랑길_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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