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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사배 전국 중·고 골프대회 ‘난항’경기장 못 구해 대회 개최 기약 없어
김영훈  |  hoo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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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23  21:2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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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지사배 전국 중·고등학생 골프대회가 경기장 섭외가 되지 않아 연기되면서 대회취소와 이로인한 학생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대회 입상 시 중·고등학생들의 상비군 진입에 필요한 일정한 점수도 부여되는 대회인만큼 학생 및 학부모들이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3일 경남도에 따르면 도지사배 전국 중·고등학생 골프대회는 지난 2014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해마다 열려 지난해까지 4회 대회를 치렀다.

올해에도 당초예산을 통해 예산을 확보하면서 5회 대회를 유치 할 계획이다. 하지만 경기장을 구하지 못해 대회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동안 대회는 창녕과 사천 등 36홀이 갖춰진 골프 경기장에서 치러졌다. 문제는 경남에 36홀을 갖추고 있는 경기장은 5곳뿐이라는 것.

경남도 관계자는 “대회를 주관하는 한국중고골프연맹은 36홀 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조건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며 “클럽들의 사정도 있어 경기장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경남도의 입장에 선수와 학부모 등 기가 막히다는 반응이다.

한 학부모는 “해마다 대회를 개최하고 예산까지 있는 상황에서 경기장을 구하지 못해 대회를 치르지 못하는 것이 말이 되냐”며 “지난 1월부터 지금까지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그러면서 “경남 선수들은 아무래도 홈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 국가대표 상비군 점수도 걸려 있는 상황에서 학부모들은 민감할 수밖에 없다”라며 “타 지역에서는 ‘홍준표 도정 때 만든 대회라 현 정권에서는 운영에 대한 의지가 없다’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남도는 골프협회와 지자체, 컨트리클럽 등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대회 유치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도 관계자는 “여러 사정으로 대회가 열리지 못하고 있지만 하반기 내에 치르기 위해 관계 기관과 협의 중이다”며 “예산을 불용처리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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