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배 중·고등학생 골프대회 차질없이 치러야
도지사배 중·고등학생 골프대회 차질없이 치러야
  • 경남일보
  • 승인 2018.08.2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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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개최예정이던 경남도지사배 전국 중·고등학생 골프대회가 경기장을 확보하지 못해 아직까지 열리지 않고 있어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도지사배 전국 중·고등학생 골프대회는 지난 2014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해마다 열려 지난해까지 4회 대회를 치렀다. 올해에도 당초예산을 통해 예산을 확보하면서 5회 대회를 치를 계획이었다.

그동안 대회는 창녕과 사천 등 36홀이 갖춰진 골프 경기장에서 치러졌다. 특히 중·고등학생들의 상비군 진입에 필요한 일정한 점수도 부여되는 대회인 만큼, 홈에서 개최되는 이 대회에 경남선수들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다. 이같은 대회경험을 통해 청소년들은 골프강국 대한민국에 희망의 씨앗이 된다. 하지만 도내에 36홀을 갖추고 있는 경기장은 5곳뿐이어서 경기장 확보에 난항을 겪으면서 대회 개최 여부가 불투명하게 됐다. 학부모들은 아무리 그래도 예산까지 확보한 마당에 지금까지 관계당국에서는 뭘 했는지 알 수 없다며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행사 개최를 위해서는 예산 확보 등 사전 준비가 철저히 돼야 하는데 준비가 미흡했다는 지적을 받기에 충분하다. 행사를 치르지 못하게 되면 예산을 불용처리하는 우려도 제기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대회를 주관하는 한국중고골프연맹은 36홀 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조건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며 “클럽들의 사정도 있어 경기장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고 해명하고 있으나 그동안 4차례 경기는 어떻게 치렀는지 의문을 제기할 만하다. 타 지역에서는 ‘홍준표 도정 때 만든 대회라 현 정권에서 대회 운영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니 정상 추진만이 이같은 의혹을 해소하는 유일한 길이다. 다행히 경남도에서는 골프협회와 지자체, 컨트리클럽 등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하반기에는 대회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만큼 지켜 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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