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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단상] 아름다움은 내면의 노력과 진실 속에서<수필가 이석기의 월요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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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26  18: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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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아름다움은 외모보다 아름다움을 나타내기 위해 노력하는 그 과정에 있다고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안정감이 있어야 하는 건 아닐까? 어색한 분위기에서는 아름다움을 찾아낼 수 없기 때문이다. 자기 자신을 알고 안정된 태도에서 아름다움은 맛보도록 해야 한다. 아름다움이란 만드는 게 아니라 정직한 것으로서 바로 자신에게 단점이 많으면 아름다움에 대한 열망이 아름다움으로 나타날 수 없다.

아름다움은 좋은 걸 유지하고 부족한 걸 채워가면서 인자한 행동과 아름다운 덕행에 있다고도 한다. 그러나 새로운 걸 끄집어내는데 애를 쓴다면 진정한 아름다움이 담겨 있다고 볼 수 있다. 사랑을 느낀다는 건 반드시 아름답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며, 이 아름다움은 그 무엇이든 좋은 관찰력으로 다가갈 수 있는 견식(見識)을 말할 수 있다. 새로운 걸 짜낼 수 있는 미는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쉼 없이 이루어지고는 있지만, 모든 아름다움은 행동 안의 내적인 경험이나 지식에서 나오도록 해야 한다.

누구나 아름다워지기 위해서라면 그 무엇을 못하랴만, 그러나 성형수술을 하고 화려한 옷과 좋은 액세서리를 몸에 걸었다고 아름다워지는 건 아니다. 아름다움이란 자신에게 속이 꽉 찬 삶이 있을 때 절로 눈부시게 되는 빛이다. 아름다움은 자신과의 약속이기도 하며, 아무도 지켜보지 않아도 품격 있는 능동적인 감정이기 때문에, 언제 봐도 아름답다고 느낄 수 있다면 그 아름다움은 분명 살아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아름다움은 남을 위해서가 아니라 오직 자신을 위해 가꾸도록 해야 한다. 삶 속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에 나타나는 아름다움은 그 마음으로부터 아름다운 생활을 약속한 정신의 결심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신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나타내기 위해서 아픔을 치르지 않고서는 그 아름다움을 자기 것으로 만들긴 힘들다. 이를테면 그 무엇을 실현하는데 아름다움이 있는 게 아니라, 뜻한 바를 이루고자 하는 속 깊은 노력과 좋은 품성이 바로 아름다움이라는 걸 잊지 말라는 뜻이다.

아름답다고 볼 수 있는 건 눈이며, 그러한 눈을 아름답게 하는 건 인간의 지성이기도 하다. 지성을 쌓을 수 있는 건 자신의 참된 모습을 찾아내는데 있다. 아름다움과의 만남이 바로 내면의 노력과 진실 속에서 이루어진다는 그러한 이치를 알아낸다면, 아름다움을 유지할 수 있는 진실도 가지게 된다. 바른 시선으로 바라 볼 때 아름다움을 만날 것이다. 남의 말이나 행동을 따라하지 않고 자기의 생각과 노력으로 새로운 걸 생각해 내면서 예술의 빛을 드러낼 때 아름다움이 나타난다는 걸 잊지 말자.
 
<수필가 이석기의 월요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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