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무안면에 위치한 한국나노마이스터고등학교가 내년 개교를 앞두고 전국을 대상으로 신입생을 모집한다.
한국나노마이스터고는 2016년 11월 24일 밀양 나노융합국가산단 사업과 병행한 산업수요 맞춤형 특수목적고등학교로 지정돼 교육부·경남교육청·밀양시가 250억원을 투입한 국내 최초 나노융합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설립됐다.
내년 3월 개교하는 한국나노마이스터고는 10월 22일부터 26일까지 전국을 대상으로 나노융합과 신입생 100명을 모집한다. 한국나노마이스터고 신입생들은 현재 신축 중인 최첨단 기숙사에서 무료로 숙식을 제공받게 되며, 고교 전 과정을 무료로 교육받게 된다. 또한 입학생 전원에게 장학금이 지급되고 해외연수의 기회도 주어질 예정이다.
한국나노마이스터고 졸업생에게는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취업 후 4년간 병역이 연기되며 군입대 시 특기병으로 지원할 수 있으며, 산업기능요원으로 취업하면 군 면제를 받을 수도 있다. 또한 재직자들의 계속 학습을 위하여 다양한 대학과정을 이용할 수 있다. 한국나노마이스터고는 부산대학교 나노과학기술대학(학부, 대학원)과 인근 대학의 나노학과와 연계하여 고등학교-대학교(대학원) 등 나노특화교육 로드맵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포항 나노융합기술원, 대전 나노종합기술원, 수원 한국나노기술원, 전주 전자부품연구원, 나노기술연수협의회, 경남테크노파크로부터 교육지원을 받아 산학연관의 나노인프라를 활용한 나노기술교육 로드맵도 완성할 예정이다.
양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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