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문예회관, 국립발레단 '스파르타쿠스' 공연
도문예회관, 국립발레단 '스파르타쿠스' 공연
  • 김귀현
  • 승인 2018.08.2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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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발레단의 ‘스파르타쿠스’가 31일, 오는 9월 1일 경남도문화예술회관에서 도민을 만난다.

러시아 안무가 유리 그리고로비치의 작품 ‘스파르타쿠스’는 남성 무용수를 대거 기용, 파격적인 안무를 선보인다. 남성 무용수들이 보여주는 강인한 움직임은 작품에 장엄함과 비장미를 더한다.

유리 그리고로비치는 ‘발레는 여성적’이라는 관념을 뛰어넘어 발레 역시 역동적일 수 있다는 것을 공연으로 보여준다. 공연에는 러시아 대표 작곡가 아람 하탸투랸의 음악이 어우러져 분위기를 더한다.

대한민국의 발레를 대표하는 국립발레단은 1962년에 창단된 최초의 직업발레단으로, 국내 최고의 무용수들과 세계 유명 작품을 레퍼토리로 보유하고 있다.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 수석무용수로 활약한 강수진이 지난 2014년부터 예술감독을 맡았다. 발레 종주국이라 할 수 있는 이탈리아와 러시아를 비롯해 캄보디아와 인도, 인도네시아, 라오스, 콜롬비아, 캐나다에서 발레의 아름다움을 전파하며 활발한 문화외교활동을 펼치고 있다.

1막 1장 침략부터 3막 4장 마지막 전투까지 4명의 주인공이 펼치는 개성 넘치는 다양한 춤, 주연마다의 색깔 역시 보는 재미를 더한다.

영웅적 카리스마로 시종일관 자유를 향한 의지를 탐하는 영웅 ‘스파르타쿠스’, 빛나는 외모에 잔인한 성격의 소유자로 로마 장군이라는 배경이 있음에도 노예 스파르타쿠스를 이기지 못해 분노를 표출하는 ‘크라수스’, 팜므파탈 ‘아이기나’와 영웅의 아내로 살며 헌신적인 ‘지닌 프리기아’가 서로 대비된다.

‘스파르타쿠스’는 주인공과 함께 주변 인물과의 관계에서 나오는 내면적인 고뇌, 안무가의 철학적 주제의식, 빠른 전개, 관객을 압도하는 연출 등으로 세계 관객의 찬사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국립발레단 ‘스파르타쿠스’ 공연 예매는 경남도문예회관 홈페이지(artcenter.gyeongnam.go.kr)와 전화(1544-6711)로 확인 가능하다. 관람료는 V석 6만 원, R석 4만 원, S석 3만 원, A석 2만 원.

김귀현기자



 
국립발레단 ‘스파르타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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