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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차기’들 몸 푸나내년 전대, 정치력 시험대 전망…황교안·홍준표·김태호 등 거명
김응삼  |  keungsam@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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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26  21: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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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교체와 잇따른 선거참패 이후 잠행하던 보수진영 내 인지도 높은 차기 지도급 인사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특히 이들은 내년 초로 예상되는 자유한국당의 전당대회에서 어떤 식으로든 자신의 정치력을 입증하려 할 가능성이 크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아직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언급한 사람은 없지만, 이들이 모두 출마를 선언한다면 내년 초 전대는 당 유력주자들의 ‘전쟁터’가 되고 승자는 한국당의 대안으로 한 발 더 앞서갈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는 인물은 황교안 전 국무총리다. 아울러 6·13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 미국에 머물고 있는 홍준표 전 대표와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해 아깝게 석배한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가 제기의 칼날을 갈고 있다.

황 전 총리는 지난해 정권 교체 이후 공개 활동을 자제해왔지만 최근 ‘황교안의 답’이라는 수필집을 펴내며 공개 행보에 나섰다.

청년과의 대화 형식을 빌려 문재인 정부의 각종 현안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밝히고 보수 가치를 강조한 황 전 총리는 내달 7일에는 출판기념회도 연다.

당 안팎에서는 이를 두고 황 전 총리가 정치 행보 재개를 위해 몸풀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홍준표 전 대표도 내달 15일 귀국을 앞두고 있다. 다시 출국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그는 지방선거 이후 “페이스북 정치를 끝내고 일상으로 돌아간다”는 메시지를 남겼지만, 이후에도 여러 차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 계속해서 존재감을 피력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미국에서 측근들을 만나 향후 거취와 관련한 이야기도 나눈 것으로 전해져 그가 전당대회에 출마할지도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태호 전 경남지사의 경우 지방선거에서는 패배했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경수 지사와 개표 내내 박빙의 접전을 벌이며 존재감을 부각했고 최근에는 선거를 도왔던 인사들과 원로들을 만나면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그는 당초 지난 4월 독일 유학을 계획했다가 선거 출마를 위해 일정을 보류했었지만, 현재로서는 출국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한다.

김 전 지사가 내년 4월에 실시되는 창원 성산구 보궐선거에 관심이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지만 그는 더 이상 지역구 ‘떠돌이’는 하지않겠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경우 아직은 정중동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는 지난 2월 바른정당을 탈당한 뒤 현재까지 당적이 없는 상태로 고려대 융합기술대학원 석좌교수로 학생들을 만나고 있다.

그는 현재 정치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앞으로 한국당에 입당해 전당대회에 출마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금 한국당호를 이끄는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비대위 활동이 끝나면 정치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고 말하지만 ‘김병준은 큰 꿈을 위한 자기정치를 하고 있다’라는 분석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제1야당의 비대위원장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유력주자 가능성이 열렸다는 평이 나오는 가운데 그가 ‘국가주의’ 등 거대 담론을 던지는 것을 그 연장선에서 보는 시각이 있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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