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2일까지 창원 삼정교차로·김해 칠산IC서 실시
앞으로 달리는 차량에 대해서도 운행방해없이 원격으로 배출가스를 검사한다.
경남도는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과 도심지역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한국환경공단의 협조를 받아 원격측정장비(RSD)로 운행차 배출가스 점검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27일부터 9월 14일까지는 창원 삼정교차로에서, 9월 17일부터 10월 12일까지는 김해 칠산 IC 부근에서 추진된다.
운행차 배출가스 원격측정은 장비가 설치된 지점을 차량이 통과할 때 배출가스에 자외선과 적외선을 투사하여 배출가스 농도를 측정한다.
적외선은 일산화탄소(CO)와 탄화수소(HC)를 자외선은 일산화질소(NO)를 자동 측정하는 원리이다.
해당 차량 소유자는 통보일로부터 15일 내에 배출가스 전문정비업자에게 정비점검 및 확인검사를 받고 점검 결과를 해당 시군에 제출해야 되며 미이행 시 10일 이내 운행정지 및 고발 조치가 따른다.
경남도 관계자는 원격측정장비를 이용한 운행차 점검은 차량을 정차시키지 않고 점검이 가능하고 1일 2500대 이상의 차량을 점검할 수 있으며, 교통흐름을 방해하지 않아 강제정차로 인한 안전사고와 매연피해 우려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정영진 도 기후대기과장은 “원격장비를 활용한 운행차 배출가스 점검이 차량 소유자의 자발적 배출가스 관리로 이어져 경남도의 대기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철저한 차량 관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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