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물가 비상
추석물가 비상
  • 경남일보
  • 승인 2018.08.2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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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기(논설고문)
물가폭등과 소득이 줄어들자 서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추석명절을 앞둔 서민들의 시름이 크다. 추석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 올 여름은 폭염에 이어 태풍, 폭우까지 겹치면서 농작물 피해가 급증하면서 제수용품 등 농수산물 가격이 급등했다. 폭염, 가뭄 등 기상 악화로 이미 일부 품목은 3배 이상 값이 뛴 것도 있다. 각종 수산물의 물가 앙등도 심상찮다.

▶추석이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태에서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기상 악화 영향을 제외하고도 시점상 추석 특수를 겨냥한 상승 요인이 엄연히 존재한다. 배추, 무, 사과, 쇠고기, 밤 등 중요 추석 성수품에 대해서는 물가의 집중 관리가 시급하다.

▶계속된 경제침체로 힘들어 하는 마당에 물가까지 춤추고 있다. 금배추가 되면서 1포기에 1만 원, 무 1개에 3000원이 넘는 등 서민들의 생활고를 옥죄고 있다. ‘가계빚 공포’마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탓에 한국경제 곳곳에 빨간불이 켜졌다. 서민들의 체감지수는 더욱 심각하다.

▶물가 인상에 대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지 않는 한 서민들의 거듭된 고통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마뜩치 않다. 정부와 정치권이 근본적인 문제에 한시바삐 눈높이를 맞춰야할 이유다. 권력 놀음도 좋지만 민생이 먼저다. 정부는 조상에게 올리는 차례상이 고통상이 되지 않도록 물가안정비상 대책을 세워야 한다.
 
이수기(논설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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