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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사격선수권대회 31일 개막40년만에 한국서 열리는 대회 진종오 등 AG 金 3총사 출동
연합뉴스  |  yunhap@yunh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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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27  21:4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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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최고의 사수(射手)가 창원에 총집결한다.

31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창원국제사격장과 진해 해군교육사령부 사격장에서 열릴 제52회 국제사격연맹(ISSF) 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우리나라에서 40년 만에 개최하는 사격선수권대회다.

1978년 서울에서 제42회 대회가 열렸고, 이번에는 창원에서 ‘내일의 꿈을 쏴라, 창원에서 세계로!’를 슬로건으로 막을 올린다.

4년에 한 번씩 열리는 사격선수권대회는 올림픽 정식 종목을 포함한 모든 사격 종목 경기가 펼쳐지는 최대 규모의 한마당이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 191개국 4천255명(선수 3417명, 임원 838명)이 60개 종목에서 금메달 236개를 놓고 기량을 겨루는 역대 최대 규모 대회라고 소개했다.

대한민국 출전 선수가 225명으로 가장 많으며, 그 뒤를 러시아(194명), 독일, 중국(이상 177명), 인도(167명) 등이 따른다.

국제대회 사격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던 북한도 14개 종목 22명(선수 12명, 임원 10명)의 엔트리를 제출했다.

대회는 다음 달 1일 오후 6시 창원체육관에서 열릴 개회식을 시작으로 2일부터 본격적인 일정을 소화한다.

한국은 ‘권총 황제’ 진종오(KT)와 25m 속사권총 세계기록 보유자 김준홍(KB국민은행), 소총 간판 김종현(KT), 스키트 세계 3위 이종준(KT), 여자 권총 기대주 김민정(KB국민은행),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최영전(국군체육부대), 신현우(대구시설공단), 정유진(청주시청) 등 최고의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아시안게임에서 아쉽게 메달을 놓친 진종오는 이번 대회 10m 공기권총(다음 달 6일)과 신설 종목인 10m 공기권총 혼성(다음 달 2일)에 출전해 메달 사냥에 나선다.

지난달 미국 투손 월드컵에서 한국 남자 산탄총으로는 최초로 깜짝 금메달을 딴 이종준과 뮌헨 월드컵 3위 김민정도 메달 후보다.

우리 선수단의 메달 사냥을 위협할 경쟁국은 세계 최강 중국과 최근 기량이 급성장한 베트남, 인도 등이다.

남자 10m 공기소총 최연소 세계 1위였던 양하오란과 현재 남자 25m 속사권총 세계 1위 린준민, 여자 10m 공기소총 세계 1위 우밍양은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손꼽힌다.

2016 리우올림픽에서 베트남에 사상 첫 금메달을 안긴 호안 쑤안 빈과 남자 10m 공기권총 세계 1위 리즈비 샤자르(인도)는 진종오와 금메달을 놓고 다툴 전망이다.

이 밖에도 2008 베이징올림픽과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스키트에서 2연속 우승한 빈센트 핸콕(미국), 올림픽 6회 연속 메달리스트 킴벌리 로드(미국)도 창원을 찾는다.

권총에서 강세를 보이는 북한은 김성국과 조영철이 메달 후보다.

김성국은 2016 리우올림픽 50m 권총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뒤 진종오의 금메달을 진심으로 축하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진종오는 김성국에게 “너 앞으로 형 보면 친한 척해라”고 했고, 김성국은 이후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하나가 돼 메달을 따면 더 큰 메달이 된다”며 화답했다.

조영철은 2010년 뮌헨세계사격선수권대회 10m 러닝타깃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북한 선수단이 한국에서 열리는 사격대회에 출전하는 건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이후 4년 만이다.

조직위는 서로 총을 겨누고 맞섰던 남과 북이 세계 최대 규모의 사격 축제에서 하나가 되는 것을 두고 ‘평화의 총성’이라는 말로 의미를 부여한다.

조직위 관계자는 “아시안게임에서 남과 북이 화합의 모습을 만들어낸 것처럼, 창원에서도 평화를 향해 한 단계 전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사격연맹 관계자도 “세계 평화를 위한 이번 대회는 북한 참가로 의미가 더 커졌다”며 “개인 화기는 규정에 따라 철저하게 관리하니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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