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메모] 신생송아지, 환절기 보온관리해야
[농사메모] 신생송아지, 환절기 보온관리해야
  • 경남일보
  • 승인 2018.08.2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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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피해 최소화를 위한 병해충 방제와 숙기별 벼논 물 관리에 신경 쓰고, 콩밭 노린재 적기 방제와 가을 무·배추 안정적 재배를 위한 적기 파종, 중생종 사과 과수원 반사필름 깔기, 환절기 대비 가축 사양관리에 힘쓴다.
 
■ 벼농사

태풍으로 쓰러진 벼는 신속히 일으켜 세워 품질과 수량감소를 방지하고, 침수가 되었던 논은 도열병, 흰잎마름병, 벼멸구 등 병해충 방제를 위해 적용약제를 살포한다. 벼 이삭이 대부분 다 팬 상태에서 이후 물관리가 중요하므로 기상과 논의 토성 등을 감안하고 벼 알의 충분한 여뭄을 위해서 이삭 팬 후 30~40일경에 완전 물떼기를 실시한다. 늦게 심어 출수 시기가 9월 이후로 지연되면 벼알 여뭄 기간 중 기온이 낮아 여무는 속도가 늦어지기 때문에 이삭 팬 후 40~45일까지 논물을 대주어야 한다. 일찍 수확을 하는 조생종 벼를 수확 후 건조시킬 때, 높은 온도에서 말리면 품질이 나빠지므로 일반용은 45~50℃에서, 종자용은 40℃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 서서히 말리도록 한다.

■ 밭작물

태풍으로 뿌리가 노출된 포장은 흙덮기 작업을 바로 실시하되 잡초제거를 겸한 북주기로 뿌리 활력을 유도하며, 쓰러진 작물은 땅이 굳어지기 전에 바로 세워준다. 콩은 영양분이 잎에서 종자로 이동하여 알곡이 자라는 중요한 시기이므로 생육이 부진한 포장은 조기 회복을 위해 엽면시비를 하고, 그동안 고온과 가뭄으로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발생량이 증가하고 있어 예찰과 적기 방제를 철저히 한다. 콩밭 노린재류 방제는 노린재 활동시간대를 고려하여 오전 또는 해질 무렵이 가장 효과적이며, 약효지속기간은 약 10일이므로 발생상황을 관찰하면서 효율적인 방제를 실시한다.

■ 채소

가을배추 파종은 아주심기 20~30일 전에 파종을 해야 하는데, 남부지방은 8월 하순부터 9월 초순이 파종 적기이지만 고온이 지속될 경우 1주일 정도 늦게 해도 무방하다. 배추육묘상은 바이러스병 예방을 위해 망사터널을 설치하여 해충유입을 차단하고, 뿌리혹병 상습발생지역은 돌려짓기 실시 및 재배지 토양산도가 pH7.2 이상 유지되도록 한다. 시설 딸기 정식을 위한 포장 밑거름으로 10a당 퇴비 3,000kg, 질소, 인산, 칼리는 각각 20kg기준으로 정식 10~20일 전에 뿌려 주고, 딸기 묘는 잎이 4~5매, 밑동 직경이 1cm 전후, 묘령은 50~60일 묘가 건전한 묘이다.

■ 과수

중생종 사과 ‘홍로’의 착색관리를 위해 잎을 따줄 때는 과일에 닿는 잎과 그 주변 잎들을 제거하되, 전체 잎의 30%를 넘지 않도록 주의하고, 1차 잎 따주기는 8월 하순, 2차는 9월 상순이며, 과일 돌리기는 수확 5~7일 전에 해주어 균일한 착색을 유도한다. 사과 과원 반사필름은 마지막 약제를 살포한 후, 잎 따기와 웃자란 가지를 제거한 후 깔아주어야 하는데, 중생종인 경우 수확 2주 전이 좋지만, 너무 일찍 피복하면 일소피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 축산

무더위가 한풀 꺾이면 소의 식욕이 회복되기 시작하므로 적절한 사양관리로 번식 및 비육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신생송아지는 충분한 초유공급과 환절기 일교차에 대비한 방풍, 보온관리로 호흡기 및 설사병을 예방한다. 동계사료작물을 재배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종자와 비료 등을 미리 준비하여 적기에 파종할 수 있도록 하고, 종자별 특성을 미리 파악하여 지역에 알맞은 품종을 선택한다.

/제공=경남도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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