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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이 찾아올 때 가장 행복”38년 교직 마감하는 정명규 진주교육장
정희성  |  raggi@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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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29  22:3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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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명규 교육장 2


“제자들이 찾아올 때 가장 행복하고 보람을 느낍니다. 퇴임하면 교권신장을 위해 교육운동가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할까 합니다.”

정명규 진주교육장이 38년간의 교직생활을 마감하고 또 다른 출발선에 섰다.

진주 출신인 정 교육장은 진주고등학교, 경상대 사범대 교육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1980년부터 교사생활을 시작했다.

정 교육장은 38년의 교직생활 가운데 합천고등학교와 진주고등학교 교장 시절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회고했다.

그는 “합천고등학교 교장으로 근무할 때 특수학급을 설치하고 4명의 학생을 받았는데 그중 2명이 도우미 교사 없이는 학교생활을 전혀할 수 없는 지적장애 1급과 2급 학생이었다”며 “2명 모두 남자 보호자가 없고 보조교사 등도 다 여교사라 목욕탕에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제가 한 달에 3번씩 학생들을 데리고 가서 목욕을 같이 했다. 머리를 감겨주고 등을 밀어주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다.

정 교육장은 또 진주고등학교 교장시절인 2013년에 당시 2학년인 진주고 학생이 창원에서 열린 ‘제3회 나라사랑 독도사랑 도전 골든벨 퀴즈 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것도 특별한 기억으로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정명규 교육장은 퇴임 후 또 다른 삶의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정 교육장은 “교권신장을 위해 교육운동가로 활동할 생각이다. 또 선비문화교육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직을 떠나면서 후배교사들과 학생들을 위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정명규 교육장은 “4차 산업혁명에 걸맞은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책을 많이 읽어야 된다. 그리고 창의력을 키우고 문제해결 능력을 길러야 된다”고 했다. 교사들에게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보다 더 많은 열정을 가져야 한다. 자기희생을 하면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헤쳐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사와 학생이 서로 존중하고 사랑하면 학교는 늘 웃음이 넘쳐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정명규 교육장의 퇴임식은 30일 오후 4시 진주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 열린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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