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11팀 1000여 명 참가… ‘노익장 과시’
함양군은 30일 고운체육관에서 11팀 1000여 명의 어르신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2회 함양군 건강체조경연대회를 개최했다.
함양군체육회가 주관한 이날 대회는 단체 건강체조, 경연대회, 축하공연, 화합한마당, 시상 등 3부로 나눠 진행됐다.
‘건강 100세, 행복 100배’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대회는 건강 100세 장수 시대에 맞는 건강 체조 활성화와 건강생활 실천을 통한 자가 건강관리 능력과 삶의 질 만족도 향상을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실시해 왔다.
서춘수 군수는 “지리산 청정골 함양의 어르신들이 건강체조 경연대회를 통해 불로장생 100세 건강 함양의 이미지를 높이는 것 같아 감사함을 느낀다”며 “어르신들이 간직한 젊은이 못지않은 열정을 이어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이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진 본격적인 경연에서는 함양읍 체조팀이 ‘내 고향 함양’ ‘밀양아리랑’ 등의 반주에 맞춰 건강체조를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지곡면, 서상면, 휴천면, 병곡면, 백전면, 수동면, 마천면, 서하면, 유림면, 안의면 순으로 어르신들의 체조 경연이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경연 중간 중간 지역가수의 특별공연과 경상남도 생활체육 대축전에 함양군 대표로 출전하는 실버댄스 팀 공연이 이어져 흥겨움을 더하는 등 어르신들이 건강체조로 하나 되는 화합의 잔치한마당이 만들어졌다.
군 관계자는 “이번 건강 체조 경연대회가 주민 화합과 초고령 사회 어르신의 활력 넘치는 프로그램으로 삶의 질 향상에 기여 할 것”이라며 “‘건강 100세, 행복 100배’ 건강시대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안병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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