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이번 주말도 '천둥 번개 많은 비'

경남은 내달 1일까지 강수가 이어지면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예상된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비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1일까지 흐리고 많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비는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예상돼 산사태와 축대 붕괴, 토사 유출, 농경지와 저지대 침수 등의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3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30~80㎜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우리나라의 비 강수대의 폭이 남북으로 매우 좁고, 동서로 길게 이어지면서 인접 지역간에도 강수량의 차이가 크게 나타나고, 강수 지속시간도 매우 달리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강한 비로 인해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아 교통안전 등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이날 오후3시께 괌 북서쪽 약 580㎞ 부근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는 제21호 태풍 제비는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상청의 예보대로라면 3일 오후3시께는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1000㎞부근 해상까지 진출해 일본 방면으로 향할 것으로 내다봤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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