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살려달라”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살려달라”
  • 정희성
  • 승인 2018.08.30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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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진주시장, 소상공인과 간담회
“소상공인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진주시가 조례 개정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도와 달라.”

30일 오후 진주시소상공인연합회 사무실에서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시민과의 데이트’ 행사가 열린 가운데 조규일 진주시장을 만난 진주시소상공인연합회 회원들은 그 동안 가슴속에 담아뒀던 요구사항을 쏟아냈다. 관광산업 활성화를 비롯해 진주시 소상공인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 소상공인연합회의 직접적인 지원 등을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최기수 이사는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강조했다. 최 이사는 “관광업에 종사를 하다 보니 여러나라 많은 도시를 가게 된다. 원주에 가면 출렁다리가 있다. 휴일이 되면 관광객 1만 명이 찾는다고 한다. 또 전라도 강진에 가면 집라인이 있는데 인기가 대단하다. 진주시도 관광자원을 만들어서 관광객을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용길 부회장은 “유등 전시를 상설화해 달라”고 건의했다. 박 부회장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경영의 어려움도 호소했다. 그는 “빚을 내서 장사를 하고 있다. 정부가 소상공인들을 범법자로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으며 안인갑 부회장도 ‘관광객 유치’를 시에 강조했다.

박용길 부회장은 현재 소상공인들을 위한 법이 시행되고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강조하며 진주시에 ‘소상공인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을 촉구했다. 현재의 조례는 소상공인들에게 육성자금 지원만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김훈 수석부회장은 “소상인들은 영세하고 비전문적이기 때문에 권익을 보호하기 힘들다”며 상공인들을 위한 콜센터 운영을 건의했다. 그는 “콜센터에서 법무, 세무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상담을 해주면 소상공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정해식 창업지원이사는 회원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지만 어려움이 많다고 호소했다. 정해식 이사는 “임대료, 전기료 등 한 달에 100만 원 이상의 경비가 든다. 시에서 지원을 해 줬으면 좋겠다”고 했으며 오태희 문화복지이사는 “회원 확보에 어려움이 많다. 시민과 소상공인들에게 연합회를 홍보할 수 있도록 유등축제기간에 부스를 마련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에 관광자원이 많지만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진양호에 집라인, 케이블카, 둘레길 등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 장기적으로는 진주성을 복원해 관광객들을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유등체험전시장을 만들겠다. 예산은 마련됐다. 유등을 365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 스쳐가는 진주가 아닌 머물다 가는 진주를 만들겠다”고 했다. 또 조례 개정, 콜센터 운영 등 소상공인들의 요구사항도 적극적으로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정희성기자

 
진주시소상공인연합회 안인갑 부회장이 간담회에서 자리에서 일어나 조규일 진주시장에게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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