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지역 정책금융체계 혁신” 건의
김 지사 “지역 정책금융체계 혁신” 건의
  • 정만석
  • 승인 2018.08.30 15:21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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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주재 시도지사 간담회, 제조업 혁신·플랫폼 경제 소개

김경수 지사가 지역 제조기업들의 혁신성장을 위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이들을 직접 지원할 수 있는 지역 정책금융체계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민간 금융기관의 자금지원이 필수적이며 경기가 어려울수록 정책금융이 절실하다는 입장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김 지사는 30일 오전 청와대에서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차 민선 7기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은 의견을 밝히고 정부가 나서 달라고 간곡히 요청했다. 김 지사는 “제조업 혁신을 추진함에 있어 가장 어려운 점이 민간 금융기관의 자금지원”이라며 “(경기가) 어려울수록 정책금융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체적 방안도 제시했다. 김 지사는 “장기적으로는 최소한 권역별로 지역정책금융기관이 필요하며 단기적으로는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같은 곳에서 각 지역의 일자리, 경제혁신 대책을 지원하는 정책금융체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김 지사가 이처럼 정책금융체계 혁신을 강조한 것은 경남 경제가 장기간 위축되면서 기업 생산성과 고용이 감소하고 있지만 이차보전 방식의 지역금융지원, 지역신보의 영세성 등의 한계가 있다는 실정을 파악했기 때문이다. 특히 김 지사의 이날 건의는 정부에서 정책금융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스마트공장 확산 등 혁신성장 대상 보증한도와 지역신보 대상 출연 확대 등 지역의 자율성 증대가 뒤따라야 사업이 성과를 거둘수 있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김 지사는 정책금융 외에도 경남경제 활성화 전략인 ‘제조업 혁신’, ‘플랫폼(공유)경제’, ‘사회적경제 활성화’ 등도 소개했다.

특히 제조업이 강한 경남에서 제조업 혁신이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스마트공장과 스마트 산단을 조성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구상도 밝혔다.

김 지사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생산성과 품질, 고객만족도를 높이는 지능형 생산공장인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면 불량률(45%)과 원가(15%)는 줄이지만 생산성(30%), 매출액(20%), 영업이익(53%), 고용(2.2명)은 늘리는 효과가 있다는 통계를 예로 들기도 했다.

아울러 스마트공장이 구축되면 스마트공장 설비 관련 산업 등이 연쇄 성장해 새로운 일자리도 창출된다는 논리를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대통령, 경제부총리, 관계부처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17개 시도의 광역단체장이 각 지역의 일자리 구상을 발표하고 이에 대한 정부의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는 당초 지난 22일로 예정됐다 제19호 태풍 솔릭의 북상에 따라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정만석기자 wood@gnnews.co.kr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1차 민선7기 시도지사 간담회’에 앞서 17개 시도지사와 함께 손을 맞잡고 일자리협력 다짐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송철호 울산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이재명 경기지사, 문 대통령, 박원순 서울시장, 오거돈 부산시장. 뒷줄 왼쪽부터 권영진 대구시장, 송하진 전북지사, 박남춘 인천시장, 김경수 경남지사, 양승조 충남지사,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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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2018-08-31 16:52:52
사진 뵈기 싫어...나라가 댕강댕강하는데...웃음이 나와. 제발 사진좀 올리지마요. 부탁해요.

주민..지지율20%로 간다 2018-08-31 18:42:09
주52시간. 최저임금인상.대기업까는 반기업정서. 탈원전및 오락가락 교육정책등...나라 경제가 댕강댕강하는데...국민은 일자리 엄고 소득엄다고 죽는다는데...바른길이라고 블루문 고집쓰지 브루장실장이 나대지..오만떼만곳에 인사는 전부 데모팀이지. 데모를 해야 출새하는 나라. 년말까지 2지지율 20%대로 간다..대기업가고 삼성 후비고 낙수효과제로로 중소기업 매물폭탄. 연말에 20%대 안가모 내손에 장진진다. 바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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