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광수 박사의 역학(易學)이야기 22
권광수 박사의 역학(易學)이야기 22
  • 경남일보
  • 승인 2018.09.0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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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인살(陽刃殺 또는 羊刃)
일간:갑을병정무사경신임계(甲乙丙丁戊己庚辛壬癸)
양인:묘진오미오미유술자축(卯辰午未午未酉戌子丑)


 
양인(陽刃·볕양,칼인)또는 양인(羊刃·염소양, 칼인)살에는 일반적으로 양간만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정록(正錄)의 다음 자리에 해당 하는데 갑(甲)일은 묘(卯), 을(乙)일은 진(辰), 병(丙)일은 오(午), 정(丁)일은 미(未), 무(戊)일은 오(午), 사(己)일은 미(未),경(庚)일은 유(酉), 신(辛)일은 술(戌), 임(壬)일은 자(子), 계(癸)일은 축(丑)을 보면 양인으로 작용한다.

진술축미(辰戌丑未)는 음인(陰刃)이라 하고, 자오묘유(子午卯酉)를 양인으로 작용하는데 특히 병오(丙午)일 무오(戊午)일 임자(壬子)일은 일인(日刃)이라 하여 사주 감정할 때 더욱 중요시한다. 일인은 배우자를 앞세우기 쉽기 때문인데 특히 여명은 남편의 운기를 빼앗는 힘이 강해 비명횡사케 한다. 때문에 전문직에 종사하면서 남편과의 밀착을 삼가지 않으면 불운을 면키 어렵다. 양(羊)의 예리한 뿔에 받히는 상으로 남자사주에 양인중첩이면 양 뿔에 쌍칼을 든 것이니 극처하고 극부, 극재한다. 여자사주면 극부, 탈부의 흉살이다.

양인은 눈이 크고 구렛나루 수염이 있고, 특히 장남장여에 많고 또는 장남장여 노릇을 하고, 통뼈에 임전무퇴의 칼과 총을 든 것이니 군인, 경찰, 형사, 무술인 등에 속한다. 양인이 있는 사람은 몸에 큰 흉터, 문신, 수술 자국, 점을 지닌 자가 많으며 양인이 형충(刑沖)을 맞으면 난재가 발생하는 형국이 된다. 양인이 원국에 많으면 큰 인물이 되거나 큰 부자가 되는 경우가 있으나 불구, 단명 하는 경우도 있으며, 양인이 원국에 있는데 세운에서 재차 양인이 들어오면 재난을 가져온다. 그리고 양인대운, 양인세운, 양인월운에는 수술, 교통사고, 도둑수, 배신, 중상모략, 낙태수, 비밀이 누설되고, 경쟁자가 많이 생기며 이혼 수에 부친상을 당한다.

양인은 형벌을 맡은 살로써 과격하게 흐르기 쉬운 성격으로 사행심이 동하여 도박으로 재물 손실을 가져오며 친인척에게까지 재앙을 끼칠 수 있으며 군인, 경찰 쪽으로 쌍검을 찼으니 때로는 보기 드문 불세출의 괴걸, 열사, 무인으로 이름을 날리는 수도 있으나 이 경우에도 곤액(困厄), 험조(險阻)가 따르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육친적으로 정재와 동주하면 재물로 인한 사회적 오욕을 입는 수가 있으며, 겁재, 상관이 동주하면 만년 재난, 패가망신수가 된다. 인수와 동주하면 명예가 있더라도 장환(長患: 긴병)이 우려된다. 사주에 상관, 인수, 양인이 있는 여명은 자식에게 그 해가 있으며 반대로 편관이 있으면 양인을 극제(剋制)하여 길하게 된다.

단점으로는 언뜻 보기에는 수양이 된 사람처럼 보이나 고집이 세고 자존심이 너무 강해 오만하며 자아를 표면에 노출시키지 않는 만큼 속마음이 냉혹하기 이를 데 없다. 대화함에 있어서도 칼같이 예리함이 나타나 남의 속마음을 여지없이 도래 내는 듯하며 무엇보다도 타인에게 굴복하려하지 않아 적을 만들기 쉽거나 다른 사람과 충돌이 많다.

장점으로는 매사에 의욕과 자신감이 넘치며 임하는 태도 또한 활발하고 시원스러우며 밀어붙이는 추진력과 끈기를 갖추고 있어 한번 올바른 길을 정하고 나아면 바위처럼 미동하지 않는 배짱과 자주 독립정신이 강하다. 따라서 자신이 타고난 특성을 찾아 좋은 방향으로 개발해 나간다면 큰 뜻을 이룰 수 있겠다. 실제 무에서 유를 창조하거나 자수성가하는 사람으로 사회에 이바지하며 이름을 떨친 인물 중에 양인격인 사주가 상당히 많다. 인(刃)은 살기 돋는 흉기와 같은 칼이 되기도 하지만 어떤 사람이 어느 때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지기도 한다. 즉 병원에서 의사가 사용하면 수술용 칼로써 사람의 목숨을 살리는 칼이 되기도 하고, 요리사가 사용하면 맛있는 음식을 다루는 칼이 되기도 한다.

권광수(사주 명리학 박사) 대웅철학관 055-755-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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