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흐르는 음악회 ‘포에틱 콰이어’
시가 흐르는 음악회 ‘포에틱 콰이어’
  • 김귀현
  • 승인 2018.09.0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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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창원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
한국 가곡부터 현대 합창곡까지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시와 어우러진다.

창원시립합창단의 180번째 정기연주회 ‘포에틱 콰이어’(Poetic Choir)가 오는 14일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린다.

지휘자 박동희(강릉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의 객원지휘로 진행되는 이번 연주는 시적 감성과 서정성이 돋보이는 무대로 바로크시대 합창곡, 미국 출신의 작곡가 에릭 휘태커(Eric Whitacre)의 현대 합창곡, 한국가곡과 민요 등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는 텔레만의 후기 바로크 합창음악 ‘German Magnificat’과 현대 합창음악인 토흐의 ‘지리학명 푸가’와 핀란드 현대작곡가 맨티예르비의 ‘모조의 노래’를 들려준다.

미국의 천재작곡가 에릭 휘태커의 곡으로는 그가 유대인 부인을 위해 쓴 사랑과 그리움의 시 ‘5개의 히브루 러브송’과 하늘을 나는 기계를 꿈꾸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꿈을 주제로 만든 ‘Leonardo Dreams of His Flying Machine’를 연주한다.

더불어 ‘모란이 피기까지는(김영랑 시·김청묵 곡)’, 조선 중기 여류시인 허난설헌의 시를 조성은의 작곡으로 만든 노래 ‘봉숭아 잎 물들이며’, ‘강강술래(박수경 편곡)’ 등 한국적 정서와 감수성을 노래한다.

이날 특별무대에는 금관5중주팀 DAS브라스퀸텟이 출연해 ‘Just a closer walk(D.Gilis)’, ‘Killer Tango(S.Kompanek)’, ‘Over the rainbow(H. Arlen)’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이날 공연은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취학아동 이상 입장할 수 있다.

이날 공연은 창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cwart.kr)를 통한 온라인 예매와 7일부터 오픈하는 전화(299-5832)를 통한 예약이 가능하다. 공연 관련 자세한 문의는 창원시립예술단으로 하면 된다.

김귀현기자 k2@gnnews.co.kr



 
창원시립합창단 제180회 정기연주회 객원지휘를 맡은 박동희 강릉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
창원시립합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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