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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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일보
  • 승인 2018.09.0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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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옥윤(객원논설위원)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즐겨 먹는 생선 중 하나가 갈치이다. 자산어보에는 칼처럼 생겼다고 해서 도어(刀魚)라고 불렀다고 한다. 통영지방에서는 갈치새끼를 빈쟁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 맛이 절묘해 누구나 즐겨 먹는다.

▶갈치는 조리법도 다양하다. 최근에는 보관법이 발달해 현지에선 회로도 즐긴다. 구워서 양념을 바르기나 찌개로 끓여 먹기도 한다. 요즘에는 하지감자나 애호박과 곁들이면 일품이다. 특히 제주갈치가 유명해 현지에선 인기관광식품으로 개발돼 관광객들의 입맛을 돋군다.

▶올해는 갈치가 대풍이라고 한다. 난·온대성 어류인 갈치가 바다수온이 높아 지면서 어군과 어장형성이 좋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제주부근에서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도 은빛 갈치의 향연에 매료되어 즐거운 비명이다. 올들어 6월까지의 갈치 어획량은 1만t을 넘어서 지난해보다는 40%, 최근 5년간에 견줘서는 평균 45%이상이 늘어났다고 한다.

▶우리나라 국민생선으로는 갈치를 비롯해 고등어, 오징어, 명태, 조기, 멸치 등이 손꼽힌다. 최근에는 바다환경 탓에 명태와 오징어, 조기의 어획량이 급격하게 줄어들어 안타깝다. 정부는 가격안정 관리품목으로 지정, 특별히 관리하고 있다. 지금은 갈치가 남아돌아 많은 양이 냉동창고로 들어가고 있다. 갈치로 초가을 입맛을 느껴보면 어떨까.
 
변옥윤(객원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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