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메모] 배추 아주심기 시작하세요
[농사메모] 배추 아주심기 시작하세요
  • 경남일보
  • 승인 2018.09.02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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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비로 일조량이 부족하여 병 발생이 우려되는 벼논 병해충 방제와 생육 후기 논물관리를 잘하고, 논에 심은 콩 습해 예방 및 병해충 방제, 배추육묘관리 및 아주심기, 고추 적기 수확, 사과 착색관리에 신경 쓴다.

◇벼농사
최근 잦은 비로 일조량이 부족해 잎집무늬마름병, 흰잎마름병 발생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수시로 포장을 예찰하고, 이삭 팬 후에는 뿌리 산소공급이 잘 이루어지도록 2~3cm깊이로 물을 얕게, 또는 물 걸러대기를 해 준다. 논물 떼는 시기가 적기보다 빠르면 벼 알이 충실하게 여물지 못하고 청미, 미숙립 등 불완전미가 증가하여 수량과 품질이 저하되며, 물을 너무 늦게 떼면 수확 작업이 어렵거나 늦어져 깨진 쌀이 많이 발생한다. 늦게 심어 출수 시기가 9월 이후로 지연되면 벼알 여뭄 기간 중 기온이 낮아 여무는 속도가 늦어지기 때문에 이삭 팬 후 40~45일까지 논물을 대주어야 한다. 일찍 수확을 하는 조생종 벼를 수확 후 건조시킬 때, 높은 온도에서 말리면 품질이 나빠지므로 일반용은 45~50℃에서, 종자용은 40℃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 서서히 말리도록 한다.

◇밭작물
논에 심은 콩은 습해를 받기 쉬우므로 집중호우에 대비하여 배수로를 정비하고, 꽃이 떨어지는 낙화, 또는 생육이 부진하면 요소 0.5~1%액을 잎에 뿌려 주어 생육을 돕는다. 꽃이 다 핀 콩밭은 탄저병, 잎줄기마름병, 콩나방 등을 적용약제로 방제를 하여 잎자루 및 꼬투리에 피해가 없도록 하되, 콩나방 방제는 8월 하순부터 9월 상순까지 1주일 간격으로 2회 실시한다. 참깨 2모작 재배는 9월 상순~9월 중순에 줄기 아래 부분의 꼬투리 2~3개가 익어서 갈라지면 수확을 하면 되는데, 최근 비가 잦아 수확이 지연되면 품질이 낮아지고, 토양 부패균이 침입하여 저장성이 떨어지므로 최대한 서둘러 수확한다.

◇채소
배추 육묘 시 고온다습한 기후로 웃자라기 쉬우므로 알맞은 수분관리와 환기를 실시하고, 아주심기 1주일 전에는 본밭 환경에서 충분히 견딜 수 있도록 물주는 양은 줄이면서 직사광선에 많이 노출시켜 묘를 순화한다. 배추 아주 심는 시기는 9월 중순이 적기 이므로 아주 심기 10~15일 전까지 밑거름을 주고 로타리 친 후 이랑을 조성하고, 배추 묘는 본 잎이 3~4매 일 때 육묘상에 심겨졌던 깊이만큼 심어야 생육이 좋아진다. 시설 딸기 정식을 위한 포장 밑거름으로 10a당 퇴비 3,000kg, 질소, 인산, 칼리는 각각 20kg기준으로 정식 10~20일 전에 뿌려 주고, 딸기 묘는 잎이 4~5매, 밑동 직경이 1cm 전후, 묘령은 50~60일 묘가 건전한 묘이다. 고추 수확 적기는 열매 색이 진홍색이면서 과실 표면에 주름이 생겼을 때가 캡사이신 성분이 가장 많을 때이므로 80%이상 붉어진 고추는 즉시 수확을 해서 나머지 고추가 잘 익도록 해준다. 마늘 파종 적기가 9월 하순~10월 상순경이므로 적기에 파종할 수 있도록 우량 씨마늘과 비닐 등 자재를 준비하는데, 보통 재배인 경우 10a당 60~70접의 씨마늘이 필요하다.

◇과수
중생종 사과 ‘홍로’의 착색관리를 위해 잎을 따줄 때는 과일에 닿는 잎과 그 주변 잎들을 제거하되, 전체 잎의 30%를 넘지 않도록 주의하고, 1차 잎 따주기는 8월 하순, 2차는 9월 상순이며, 과일 돌리기는 수확 5~7일 전에 해주어 균일한 착색을 유도한다. 사과 과원 반사필름은 마지막 약제를 살포한 후, 잎 따기와 웃자란 가지를 제거한 후 깔아주어야 하는데, 중생종인 경우 수확 2주 전이 좋지만, 너무 일찍 피복하면 일소피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제공=경남도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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