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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신청서는 냈는데"…김해·양산 ‘예산 부담’전국체전 경기장 시설 등 투자 비용 재정 압박
연합뉴스  |  yunhap@yunh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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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03  22:2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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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와 양산시가 2023년 열리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유치에 나섰다.

전국체육대회는 전국에서 3만여 명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체육행사여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두 시로선 전국적 위상을 확인하고 체육 인프라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런데 유치하더라도 메인 스타디움을 새로 지어야 하는 김해시는 2022년까지 2500억원, 양산시는 1500억원을 투입해야 해 상당한 재정 압박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3일 김해시와 양산시에 따르면 두 시는 전국체육대회 유치를 위한 행정절차 등 사전검토를 마치고 지난달 말 경남도체육회에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해는 도민체전을 3차례나 개최한 종합운동장이 있지만, 보조운동장이 함께 있어야 하는 1종 규격에 맞지 않아 1600억원을 들여 주 경기장을 새로 지어야 해 체육시설 확충에 국비를 포함, 2500억원 정도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가운데 국비가 30% 지원되고 도비가 진주의 경우처럼 10% 지원되면 시비 1500억원을 4년간 투입해야한다. 도비가 20% 지원된다 해도 1250억원을 시비로 충당해야 한다.

어떻든 체육시설 국체를 치르기 위해 확충하는 체육시설에만 매년 375억∼312억원씩 투입해야 하는 셈이다.

시의회에서도 이에 대해 아직 이르다는 등 부정적인 반응에다 필요하다는 반응이 엇갈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여건상 고속도로, 공항, 경전철 등 교통인프라를 잘 갖춘 데다 가야왕도 유물·유적을 비롯해 봉하마을, 가야테마파크, 낙동강 레일 파크, 렛츠런파크 등 풍부한 문화관광자원을 갖춰 다양한 볼거리 제공도 가능하다는 것을 강점으로 꼽는다.

특히 전국체육대회의 준비 격인 경남도민체육대회(2014·2017년), 경남생활체육대축전(2011·2018년) 등 큰 경기들을 최근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이 있다는 점도 내세운다.

양산시도 대한체육회와 경남도체육회가 2023년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유치신청 공고를 함에 따라 지난 30일 경남도체육회에 유치신청서를 제출하면서 본격적인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양산시는 주 경기장이 있으므로 김해시보다 부담은 덜하지만 4년간 750억∼900억원을 투입해야 하는 부담도 있다.

이처럼 경남지역 2개 도시가 동시에 유치에 나섰지만, 복병도 있다.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순번제로 개최되는데, 경남보다 먼저 개최했던 부산과 광주 등이 다시 개최하겠다고 나설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여 유치경쟁에서 밀릴 우려가 제기된다.

만약 개최지가 경남으로 정해지더라도 두 도시 간 경쟁은 불가피해졌다.

이에 따라 두 시는 관련 도시들 동향을 살피면서 자체 강점을 부각하고 유치 당위성 논리를 개발하는 등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향후 일정을 보면 경남도는 내달께 김해시와 양산시 등 유치의사가 있는 도내 지자체를 선정해 대한체육회에 신청서를 제출한다. 각 시·도에서 신청서를 접수한 대한체육회는 심사를 거쳐 12월에 개최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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