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모든 도로에서 전좌석 안전띠, 선택 아닌 필수
[기고]모든 도로에서 전좌석 안전띠, 선택 아닌 필수
  • 경남일보
  • 승인 2018.09.0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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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이(창원서부경찰서 교통관리계 순경)
최연이
 
승용차를 탑승할 때 뒷좌석 승차자가 안전띠 착용을 하면 사고 시 사망위험은 32%까지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뒷좌석 안전띠를 하지 않았을 경우, 사망 가능성은 9배나 높다.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률은 독일이나 일본, 호주에서는 96% 이상 높게 나타난다. 반면 우리나라는 약 30.2%의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률을 나타내고 있다. 1980년 고속도로, 2011년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 된데 이어 2018년 일반도로에서도 전좌석 안전띠 착용을 전면 의무화할 예정이다. 올해로 모든 도로로 개정이 완료되면 이제 차량 탑승할 때는 모두 안전띠를 착용해야 한다.

전좌석 안전띠 착용 의무화는 지난 6개월간 계도 기간을 거쳐 9월 28일부터 전면 시행한다.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았다가 적발되면 운전자에게 3만 원이 부과되고 13세 미만 어린이가 동승했을 경우는 6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다만 택시, 버스 등 여객운수사업용 차량의 경우 운전자가 승객에게 안전띠 착용을 안내했음에도 승객이 착용하지 않은 경우는 단속 대상에서 제외된다.

안전벨트는 또한 바르게 매는 것도 중요하다. 위에 클립 등을 고정해 느슨하게 매지 말고, 가슴과 배에 걸쳐 몸에 달라붙도록 정확히 매야 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체를 안정적으로 잡아주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그동안 계도기간을 통해 현장에서 ‘안전띠 매기’ 홍보활동을 하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전좌석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지속적인 홍보와 올바른 ‘안전띠 매기’를 널리 알리는 일이 필요하다. 또한 뒷좌석에 탑승 했을 때 잊어버리거나 불편해서 잘 착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탑승자 스스로 안전띠를 매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뒷좌석 안전띠 미착용은 단속이 어려운 만큼 스스로의 인식과 행동이 필요하다.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안전띠는 생명과도 직결된다. 안전띠 착용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연이(창원서부경찰서 교통관리계 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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