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의 역량이 담긴 세계사격대회
창원의 역량이 담긴 세계사격대회
  • 경남일보
  • 승인 2018.09.0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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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은 우리나라 최초, 최대의 계획도시이다. 주거, 상가, 공업지대가 분리돼 있고 도시 곳곳에 공원을 조성, 시민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고 있다. 넓고 훤하게 뚫린 도로망이 시원스럽고 녹지대가 풍성하게 조성돼 도시의 운치를 더하고 있다. 우리나라 기계공업의 요람으로 근대화는 물론 국가성장동력으로 자리잡아 기간산업을 주도해온 도시이다.

이곳에서 제52회 세계사격대회가 열려 오늘로써 5일째를 맞고 있다. 90여 개국 4200여 명이 참가했으니 가히 양대 올림픽과 육상선수권대회, 유니버시아드 등과 맞먹는 메이저급 국제대회라 할 수 있다. 주로 유럽지역에서 열리지만 우리나라에선 1978년 서울대회에 이어 두 번째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올림픽 종목은 물론 사격으로 가능한 모든 종목이 망라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대회기간도 15일간에 이르러 그 규모를 짐작할 만하다.

창원사격장은 1982년 전국체전 개최를 계기로 조성된 국제규모로 자연경관과 규모가 뛰어나다. 해군사격장도 대회장으로 활용돼 선수들에게 좋은 경기여건을 제공하고 있다. 창원시는 이번 대회를 위해 모든 도시의 인프라를 재점검하고 각종시설을 선수단이 최대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도시의 참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좋은 인상을 심어 새로운 인프라가 생산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대회에 참가한 각국선수단들의 반응에서 잘 준비된 대회에 대한 소감을 들을 수 있어 다행이다.

세계적스포츠대회는 우선 그 규모와 대회의 성적으로 성공여부를 가늠한다. 이번 대회에는 아시안게임 참가선수들이 그대로 참가, 아시아와 세계의 벽을 비교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새로운 기록이 연일 쏟아져 나와 기록면에서도 성과가 기대된다. 고무적이라 할 것이다.

경기 외적인 면에서도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창원시민은 물론 도민들과 국가적 관심에 힘입은 바 크다. 남은 기간 동안 대회가 순항해 참가자들에게 창원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 추억에 남는 대회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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