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벙커링 터미널 구축 신중해야”
“LNG벙커링 터미널 구축 신중해야”
  • 이은수
  • 승인 2018.09.0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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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의회-市 집행부 간담회
창원시의회(의장 이찬호)는 4일 의장실에서 시 집행부와 의장단 간담회를 개최해 LNG벙커링 터미널 등 현안을 논의했다. LNG벙커링 터미널의 경우 위험시설이라며 진해구민들 사이에 반발여론이 비등하고 있다.

시의회는 이찬호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과 사무국장 및 전문위원 등이 참석하고, 집행부에서는 김종환 행정국장, 박명철 창원신항사업소장, 류효종 행정과장 등이 참석했다. 시의회 의장단은 시 집행부로부터 △인구 100만 대도시 특례시 추진 ‘공동대응기구’ 출범행사 △신항 LNG벙커링 터미널 입지 선정 △연도 해양문화공간 조성 등 당면 현안 사업에 대해 설명을 듣고, 집행부와 주요 해법을 논의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찬호 창원시의회 의장은 “신항 LNG벙커링 터미널 구축은 위험시설물로 환경오염 등 문제점과 경제효과 발생 등 장단점이 공존하는 만큼 면밀한 검토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집행부도 LNG벙커링 터미널에 대한 반대의견을 경남도 및 해수부, 부산항만공사 등에 전달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박춘덕 의원은 “민간사업자가 2011년 LNG벙커링 시설을 추진하면서 제시한 것을 보면 4000억 원 사업비가 투입되는 가운데 경남도가 얻는 이익은 고작 취득세 35억 원 뿐이며, 이후 관리권은 국가에 귀속된다”고 지적했다. 이치우 의원은 “LNG벙커링 시설을 도정인수위에서 도정과제로 포함시켰으며, 현재 도의회에서 검토단계에 있다”며 “창원시에서 단호하게 반대하고 있는 만큼 경남도에서도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심영석 의원은 이날 창원시의회 5분발언을 통해 “LNG는 화약류 다음의 2등급으로 폭발시 강력한 폭풍을 동반하는 대단히 위험한 물질이다. 이런 위해성이 있는 LNG벙커링이 경남 대표 문화랜드마크 예정지인 연도에 들어선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의장과 시장이 LNG벙커링 사업에 대해 반대의견 전달 등 분명한 입장표명과 함께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창원시의회(의장 이찬호)는 4일 의장실에서 시 집행부와 의장단 간담회를 개최해 LNG벙커링 등 현안을 논의했다./사진제공=창원시의회
창원시의회(의장 이찬호)는 4일 의장실에서 시 집행부와 의장단 간담회를 개최해 LNG벙커링 등 현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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