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차, CCTV가 잡아낸다
뺑소니 차, CCTV가 잡아낸다
  • 손인준·김철수기자
  • 승인 2018.09.0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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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고 후 도주 운전자 잇달아 검거
차량으로 경찰관을 치고 달아난 50대 여성 운전자와 무면허 교통 사망사고를 내고 달아난 50대 남성이 잇따라 붙잡혔다.

고성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혐의로 A(59·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낮 12시 40분께 고성군 대전 통영고속도로 고성 2터널에서 SM3 승용차를 몰다가 B(50) 경위를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B 경위는 당시 교통사고 현장 수습을 위해 출동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B 경위는 다발성 골절 등 중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날 저녁 A씨를 검거했다. 당시 A씨에게서는 음주 수치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A씨는 “삼각 교통콘을 친 줄 알았다”며 “사람을 친 줄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뿐 아니라 함께 타고 있던 지인들도 교통콘을 친 줄 알았다고 똑같이 진술하고 있다”며 “진술이 사실인지 등을 추가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양산에서는 무면허 사망사고 후 차를 버리고 달아난 50대가 구속됐다.

양산경찰서는 면허 없이 운전하다 교통 사망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등)로 C(52)씨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C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10시 20분께 양산시 삼호동 한 아파트 인근 도로에서 산타페 승용차를 몰고 가다 옆에서 차로를 변경하던 스타렉스 승합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사고 직후 아무런 구호 조치를 하지 않고 현장에서 1㎞가량 떨어진 곳에 차를 버리고 도주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사고현장 주변 CCTV를 통해 가해 차량을 특정한 뒤 1일 오후 C씨를 양산 시내 주거지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C씨를 검거한 이후 당시 사고로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진 스타렉스 운전자가 1일 사망한 사실을 통보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C씨가 음주했다고 진술했지만, 시간이 지나 입증할 증거를 찾기 어려운 상태”라며 “무면허 운전과 뺑소니 사망사고를 낸 혐의만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손인준·김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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