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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 교수 채용 문제로 ‘시끌’역사교육학과 신임 채용서, 1순위 탈락 2순위 합격
정희성  |  raggi@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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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06  20:4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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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가 최근 사범대 역사교육과 신임 교수를 공개 채용한 가운데 역사교육과 일부 교수들이 경력 등이 우수한 1순위자가 최종면접에서 탈락했다고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상대 역사교육과 일부 교수들은 지난달 27일 학내 교수들에게 이 같은 문제점을 알리는 자료를 배부하고 대응 방안 등에 조언을 구했다.

자료에 따르면 경상대는 전공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전공 적합 여부·경력 심사 등을 거쳐 9명의 지원자 중 3명을 선발했다. 전공심사위원회의 심사 결과는 단과대 대학심사위원회와 대학교본부심사위원회에서도 적법성과 공정성에 문제는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

이에 상위 2명이 면접심사 대상자로 선정됐다. 문제는 채용의 마지막 단계인 면접심사위원회 심사 결과 1, 2순위자의 순위가 뒤집어 지면서 발생했다.

역사교육과 교수들은 자료를 통해 “면접심사 과정에서 후보자의 순위를 뒤집은 사례는 최근 몇 년간 발생하지 않았다.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전공심사위원회에서 결정된 결과를 존중하는 것이 관례”라고 설명했다. 이어 “면접심사에서 전공심사위원회의 결정을 변경하는 경우는 △공정성 결함 △후보자의 연구 업적·경력에 큰 하자 발견 △해당학과 교수들의 동의 등을 전제로 제한적으로 이루어져 왔다”며 “1순위자에게 큰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며 객관적 기준으로 2순위자보다 1순위자의 경력 등이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면접심사에서 순위를 뒤집은 것은 타당성과 합리성이 결여된 조치”라고 주장했다. 또 이 과정에서 학과 교수들에게 어떠한 정보도 제공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들은 학교측에 순위가 뒤바뀌게 된 이유와 면접위원들의 채점결과 공개,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등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학내 교수들에게 설명했다.

일부 교수들의 반발에 이상경 총장은 지난달 31일 학내 교수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해명자료를 보냈다.

이 총장은 “채용과정에서의 오해를 풀고 교원 인사에 대한 소신을 밝힌다”며 “심사위원들은 공정한 심사를 했고 지금까지 최종 면접 과정에서 순위가 바뀐 여러 사례가 있었고 이를 발표전에 해당 학과에 통보한 적이 없다. 순위가 바뀌었다고 해서 이를 합격자 발표 이전에 학과에 통보하는 것은 객관성과 비밀유지의 차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면접관 각자가 소신껏 채점했다”고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역사교육과의 인사가 결과적으로 학과의 의견과 달리 이루어진 것에 대해 다소의 아쉬움이 있다. 현행 인사 지침 가운데 절차의 공정성 및 투명성을 방해하는 요소가 있다면 빠른 시간 안에 개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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