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기다리던 중학생 등 3명 사상
지난 4일 오후 6시 30분께 거제시 고현동 버스터미널에서 주차하던 시내버스가 승하차장 의자에 대기중이던 승객 3명을 덮쳐 중학생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날 사고는 A(61)씨가 운전하던 세일교통 소속 하청·장목행 시내버스가 터미널 승차대기 공간으로 진입하다 높이 20cm의 턱을 넘어 3m가량 돌진해 승하차장 대기석에 있던 중학생 등 3명을 덮치면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모 중학교 3년생인 B(15)군이 머리와 가슴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C(42)씨는 양쪽 다리 골절상을 입고 연초면 맑은샘병원에, D(53·여)씨는 무릎 미세골절과 타박상을 입고 백병원에서 각각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현장을 목격한 김 모(64·여)씨는 “정류장으로 들어오던 시내버스가 속력을 줄이지 않은 채 그대로 밀고 들어왔다”면서 “변을 당한 세사람은 대기석에 앉아 있다가 미처 피하지 못한 채 버스에 부딪친 후 벽 사이에 끼었다”고 사고 순간을 전했다.
경찰관계자는 “운전자는 음주를 하지 않았으며, 버스를 터미널 내 승차 대기장소로 진입시키는 과정에서 브레이크 조작 실수 등 운전부주의로 사고를 낸 걸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 버스는 버스공제보험에 가입 돼 있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사)’ 혐의로 일단 불구속 입건한 후 정확한 사고경위를 가려 신병 처리할 방침이다.
김종환기자
이날 사고는 A(61)씨가 운전하던 세일교통 소속 하청·장목행 시내버스가 터미널 승차대기 공간으로 진입하다 높이 20cm의 턱을 넘어 3m가량 돌진해 승하차장 대기석에 있던 중학생 등 3명을 덮치면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모 중학교 3년생인 B(15)군이 머리와 가슴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C(42)씨는 양쪽 다리 골절상을 입고 연초면 맑은샘병원에, D(53·여)씨는 무릎 미세골절과 타박상을 입고 백병원에서 각각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현장을 목격한 김 모(64·여)씨는 “정류장으로 들어오던 시내버스가 속력을 줄이지 않은 채 그대로 밀고 들어왔다”면서 “변을 당한 세사람은 대기석에 앉아 있다가 미처 피하지 못한 채 버스에 부딪친 후 벽 사이에 끼었다”고 사고 순간을 전했다.
경찰관계자는 “운전자는 음주를 하지 않았으며, 버스를 터미널 내 승차 대기장소로 진입시키는 과정에서 브레이크 조작 실수 등 운전부주의로 사고를 낸 걸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 버스는 버스공제보험에 가입 돼 있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사)’ 혐의로 일단 불구속 입건한 후 정확한 사고경위를 가려 신병 처리할 방침이다.
김종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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