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재 채용 기준 변화 필요해”
“지역인재 채용 기준 변화 필요해”
  • 박성민
  • 승인 2018.09.0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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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이전기관 실무협의회, 일부기관 어려움 토로
진주시와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실무자들이 지역인재채용에 대한 개선과 발전방향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6일 오전 진주혁신도시 주택관리공단에서 진주시와 혁신도시 11개 이전기관 및 유관기관 실무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전공공기관 3차 실무협의회가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전국 지역인재 채용률 평균(23.3%)보다 낮은 진주혁신도시 지역인재 채용률(19.1%)에 대한 개선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LH관계자는 “상반기 지역인재를 251명 가량 채용했는데 하반기 채용에서도 분발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남동발전측도 “지역으로 이전한 이후 항상 지역인재채용에 대한 신경쓰고 있다”며 “채용 쿼터가 있겠지만 최대한 하반기 채용에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부 이전기관 실무자들은 지역인재 채용 기준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도 털어놨다.

한 공공기관 관계자는 “지난 채용과정을 겪으면서 지역인재채용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내부적으로 나왔다”며 “대학만 경남에서 나온 사람이 있고 중·고등학교를 경남에서 나오고 대학을 수도권이나 다른지역에서 나온 사람이 있는데 이에 대한 기준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기관 관계자도 “우리 역시 지역인재 채용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는 고등학교까지 지역에서 나온 경우도 지역인재로 포함시키는 기준완화가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진주시측도 “이미 중고교 시절부터 지역인재들이 대도시로 인재유출이 되다보니 그동안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제는 지역인재에 대한 기준을 다시 고민할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이날 회의에는 진주시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산물 이용촉진을 위해 공공기관 구내식당의 지역 농산물 구매 요청 및 추석맞이 직거래장터 운영 홍보 등 우리지역 농산물 식재료 우선구매에 대해 기관들의 협조를 구했다. 이에 이전공공기관은 지역농산물 식재료 우선 구매를 적극 검토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을 약속했다.

이외에도 가족동반 이주율 향상 방안, 2018 남강유등축제 입장료 무료화 및 참여 홍보를 하고 이전공공기관들의 애로사항이나 건의사항 청취 등 논의됐다.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실무협의회는 2015년 창립돼 혁신도시의 정주여건 개선과 활성화를 위해 분기별로 개최되고 있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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