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위패를 모신 통영 충렬사에서 과거 제례나 참배를 위해 사당을 찾은 주요 인사들의 명부가 포함된 옛 기록문이 발견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기록문은 조선 영조시대부터 통제영이 폐영된 이후인 1980년까지 228년간의 기록으로, 그 내용은 물론 문서 자체로도 ‘보물급’ 사료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지역 향토사학계는 “최근 국사편찬위원회 통영지역 자료조사 과정에서 통영 충렬사 심원록(尋院錄)이 발견됐다. 심원록은 방문자 이름과 직위 등을 기록한 일종의 방명록이다. 방문지 또는 방문 대상의 위상을 가늠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다”고 평가했다.
심원록은 총 16권으로 조선의 21대 임금인 영조 19년(1743년) 6월부터 단기 4313년(1980년)까지 238년간 이어진 기록물로 조선 시대 심원록이 더러 있지만 대한제국과 일제 강점기를 거쳐 대한민국에 이르는 방대한 기록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분석됐다.
동아대 이훈상 사학과 교수는 “조선 시대의 웬만한 서원과 사당에는 심원록이 있었지만 지금은 대부분 훼손 또는 사라졌다. 오늘날까지 기록이 이어져 온 곳은 통영 충렬사가 유일하다”며 자료 가치를 인정했다.
심원록 내용에는 조선 시대 충청과 전라, 경상지역 수군 총사령관인 삼도수군통제사와 휘하 장수들이 직접 헌관을 맡아 충무공 이순신의 제례의식을 거행했다는 기록이 곳곳에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평세기자
이 기록문은 조선 영조시대부터 통제영이 폐영된 이후인 1980년까지 228년간의 기록으로, 그 내용은 물론 문서 자체로도 ‘보물급’ 사료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지역 향토사학계는 “최근 국사편찬위원회 통영지역 자료조사 과정에서 통영 충렬사 심원록(尋院錄)이 발견됐다. 심원록은 방문자 이름과 직위 등을 기록한 일종의 방명록이다. 방문지 또는 방문 대상의 위상을 가늠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다”고 평가했다.
심원록은 총 16권으로 조선의 21대 임금인 영조 19년(1743년) 6월부터 단기 4313년(1980년)까지 238년간 이어진 기록물로 조선 시대 심원록이 더러 있지만 대한제국과 일제 강점기를 거쳐 대한민국에 이르는 방대한 기록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분석됐다.
동아대 이훈상 사학과 교수는 “조선 시대의 웬만한 서원과 사당에는 심원록이 있었지만 지금은 대부분 훼손 또는 사라졌다. 오늘날까지 기록이 이어져 온 곳은 통영 충렬사가 유일하다”며 자료 가치를 인정했다.
심원록 내용에는 조선 시대 충청과 전라, 경상지역 수군 총사령관인 삼도수군통제사와 휘하 장수들이 직접 헌관을 맡아 충무공 이순신의 제례의식을 거행했다는 기록이 곳곳에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평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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