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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 고향 산청에 금의환향모교 축구단·군 등 방문…“따뜻한 환영에 감사”
원경복 기자  |  011871627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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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10  00: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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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항서 감독
베트남 축구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쌀딩크’ 박항서 베트남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고향 산청군을 찾았다.

생초중학교 축구부 출신인 박 감독은 지난 6일 오후 산청군 생초면에서 후배 중학교 축구단 산청FCU-15를 찾아 “꿈과 희망을 품고 도전하라”고 격려했다.

그는 후배들에게 “베트남 축구선수들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우리보다 더 열심히 뛰고 달리는 강한 정신력을 가졌다”며 “그런 점은 우리도 배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특유의 친근하고 편한 미소로 후배 축구선수 한 사람 한 사람의 손을 잡고 어깨를 두들겨 주는 등 선배의 따뜻한 모습을 보여줬다.

박 감독은 후배 축구부 전원과 힘차게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한 뒤 “모두에게 피자를 내겠다”고 약속해 환호를 받았다.

앞서 박 감독은 산청군청을 찾아 이재근 군수와 이만규 군의회 의장, 박우범 도의원을 비롯해 베트남 출신 군청직원, 지역인사, 주민들과 환담을 나눴다. 산청군은 동의보감 탕전원에서 만든 경옥고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산청군은 박 감독에게 베트남 축구국가대표팀이 지리산 청정골 산청군을 찾아 동의보감촌 등 관광지도 둘러보고 그간의 노고를 힐링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박 감독은 “저 혼자서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즉답을 드릴 수는 없다”라면서도 “그런 좋은 기회가 생긴다면 우리 선수들은 물론 고향에도 좋은 일일 것”이라고 답했다.

산청군 거리 곳곳엔 지역체육회 등 단체에서 박 감독을 환영하는 플래카드가 내걸렸다.

박 감독은 “고향 산청에서 반갑고 따뜻하게 맞아줘 감사하다”며 “기쁜 소식을 가져올 수 있게 돼 더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도 고향 발전은 물론 큰 사랑을 준 베트남분들께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찾아 실천하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6일 귀국한 박감독은 기자회견 등 서울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고향에 계신 어머니 백순정(96) 여사와 가족, 친지 등을 1박 2일간 만난 후 8일 상경했다.

이달 말까지 국내에 머물며 휴식을 취하고 있는 박 감독은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을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일본 등을 격파, 파란을 일으키며 베트남 사상 처음으로 준결승에 진출시켜 베트남에서 영웅으로 추앙받고 있다.

한편 고향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박 감독은 동남아시아 최강팀을 가리는 스즈키컵(11월) 대회를 앞두고 10월 중 베트남 대표팀을 데리고 한국을 방문, 훈련을 할 예정이다.

원경복기자

 
꽃다발 전달
베트남 축구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박항서 베트남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고향 산청군을 방문해 군 관계자들에게 축하의 꽃다발을 받고 있다. 생초중학교 축구부 출신인 박 감독은 생초면에서 후배 중학교 축구단 산청FCU-15를 찾아 “꿈과 희망을 품고 도전하라”고 격려했다. 원경복기자
2018090901010002462_박항서 감독 고향산청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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