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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號 ‘인적 혁신’ 수술 들어가나한국당, 총선 대비하는 당협 당무감사 착수
김응삼  |  keungsam@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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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10  00: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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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병준호(號)가 2020년 4월 총선을 준비하기 위해 전국 253개 당협에 대한 당무감사에 착수, 본격적인 당 조직 정비에 나선다. 당 핵심 관계자는 9일 “추석 전 당무감사 계획을 수립해 각 당협에 공고할 예정이며, 결과는 연말께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무감사 인적청산 신호탄=추석 연휴(22일부터 26일까지)민심을 반영한 당무감사에서 낙제점을 받아 당협위원장이 교체되면 2020년 4월 총선에서 공천과는 멀어져 출마가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당 조직 정비는 곧 인적 청산의 신호탄이란 해석도 나온다.

그동안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취임 후 한 달 여 동안 문재인정부를 ‘국가주의’로 몰아붙여 비판하며 ‘자율’ 등을 보수정당의 핵심 가치로 내세우는 데 주력했지만, 조직 정비 및 인적 쇄신 작업은 후순위로 미뤘다.

대선과 지방선거 패배로 무너지다시피 한 한국당을 다시 세우기 위해서는 국민을 설득할 새로운 비전 제시가 우선이라는 취지에서였다.

여기에 인위적인 인적 청산은 계파 갈등만 유발할 뿐 현역 의원 제명 등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계산도 깔렸다.

이를 놓고 당 안팎에서는 정작 인적 혁신이 없다면 일련의 쇄신 작업도 ‘앙꼬없는 찐빵’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따라서 이번 당무감사는 여론의 ‘허니문’ 기간을 끝낸 김병준 비대위가 당 조직과 인사에 대한 본격적인 수술에 착수했다는 신호로 읽힌다.

김 위원장은 언론 인터뷰 등에서 “당협위원장 교체 권한이 있다”며 “새로운 가치를 세우는 과정에 얼마나 동참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내년 2월말 전당대회 새지도부 선출= 한국당은 연말까지 조직 정비가 끝나면 당헌·당규를 개정한 뒤 내년 2월 말께 전당대회를 열어 새 지도부를 선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당대회는 범보수 세력을 아우르는 ‘통합전대’를 검토 중이다. 내년 전당대회에는 한국당은 물론 바른미래당과 재야 보수세력에도 문호를 열어 보수 대통합의 단초를 마련한다는 것이다.

당 관계자는 “누구든 문재인정권에 반대하는 모든 이들이 참여하는 전당대회를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도내출신으로 내년 전당대회에 당 대표와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여부가 예상되는 인사는 김재경(진주을)과 김태호 전 도지사 등이다.

김 의원은 전당대회 출마보다는 오는 12월 중순쯤 예정된 원내대표 경선에 더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지방선거 때 경남도지사에 출마했던 김 전 지사는 공개적인 활동을 하지 않고 있으나 “바쁘다”고 한다. 지난 8월에는 지방선거 광역단체장에 출마헸던 김문수(서울)·서병수(부산) ·김기현(울산)·유정복(인천)·남경필(경기) 전 시도지사를 만나 당의 앞날에 대해 논의했다.

“현재는 당권을 얘기할 때가 아니다”라고 하는 김 전 지사는 당내 10여 명의 현역 의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고, 언제던지 출마표를 던질 수 있다고 한다.

당 일각에서는 김병준 위원장도 혁신 성과에 따라 자연스레 전대 후보 또는 대권주자로 부각될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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